[전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그라운드시소 성수]

글 입력 2022.07.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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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 비밀스러운 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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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15만 장의 필름
 




<전시 소개>


미스터리한 천재 사진가, 롤라이플렉스의 장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15만 장의 필름.
 
이제는 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의 사진전이 오는 8월 4일 목요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개막한다. 비비안 마이어 전시회로는 최대 규모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 뤽상부르 뮤지엄, 이태리 토리노 왕립박물관으로 이어진 유럽 투어 이후,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장소로 한국을 찾았다.
 
비비안 마이어가 직접 인화한 빈티지 작품과 미공개작을 포함한 270여점의 사진과 그녀가 사용했던 카메라 및 소품, 영상, 오디오 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비비안 마이어의 시그니처로 불리는 셀프 포트레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거울, 쇼윈도, 그림자 등을 통해 자신을 숨기듯 표현한 그녀의 감각적인 셀프 포트레이트는 요즘 SNS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셀피(셀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비비안 마이어는 사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데뷔를 한 사진가다. 사실상 발견에 가깝다. 무명이었다가 사후에 평가받는 예술가들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녀는 스스로 무명을 선택했다. 평생을 보모로 일하며 15만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생전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녀의 이름과 작품은 동네의 작은 경매장에서 우연히 그녀의 사진을 낙찰 받은 존 말루프에 의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대중과 미디어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이 무명의 거리 사진가를 사진의 거장들과 비교하기 시작했고, 그녀에 대한 서적과 다큐멘터리가 쏟아져 나왔다.
 
비비안 마이어가 찍은 거리는 마치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극장과도 같다. 그녀의 사진에는 세상의 상냥함과 비극이 동시에 존재하는 거리의 아이러니가 한편으로 드라마로 담겨져 있다.
 
삶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헌사 하듯 촘촘히 쌓아 올린 20세기의 막대한 유산은 우리에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1.뉴욕, 1953년.jpg

뉴욕, 1953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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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동물원, 뉴욕, 1959년 9월 26일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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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955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8.시카고, 1971년.jpg

시카고, 1971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
비비안 마이어
VIVIAN MAIER
1926.02.01~2009.04.21

'비비안 마이어'는 미국 뉴욕 출생으로, 유년 시절 동안 미국과 프랑스를 오고 가며 살았다. 그녀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여러 가정에서 보모로 일했다. 비밀스러운 사생활 탓에 그녀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지만,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녀를 놀랄 만큼 지적인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
 
'비비안 마이어'는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언제나 거리에 나가 사진을 찍었다. 그녀가 남긴 사진들은 경매장에서 발견됐고, 그녀의 사망 후에야 대중들에게 알려진다.
 
정식으로 사진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그녀의 사진은 당대의 거장들과 비견됐다. 그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서적이 쏟아져 나왔지만, 많은 부분들은 여전히 의문 부호로 남았다.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는 아카데미 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에 최종 노미네이트된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Finding Vivian Maier)]로 제작되며 전 세계에 '비비안 마이어' 열풍을 몰고 왔다. 또한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캐롤(Carol)]의 감독 '토드 헤인즈'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비비안 마이어'가 [캐롤]에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비비안 마이어'는 사후에 그녀의 인생과 사진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사진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는 전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되고 있고, 전시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 비밀스러운 사진가 -


일자: 2022.08.04 ~ 2022.11.13

시간
10:00 ~ 19:00
(입장 마감 18:00)
 
 ※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정상운영

장소
그라운드시소 성수

티켓가격
성인: 18,000원
청소년/어린이: 14,000원
 
주최
빅피쉬씨앤엠, 미디어앤아트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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