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미국 교환학생 J1 비자 인터뷰, 완벽히 알려드립니다 [여행]

대사관 위치, 인터뷰 내용, 비자 수령까지
글 입력 2022.06.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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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부의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교환학생을 가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나 역시 대학에 재학하며 꼭 해보고 싶은 1순위가 교환학생이었기에, 미국으로 가는 교환학생을 신청했고 2022년 2학기에 미국 뉴욕주립대학교(SUNY OSWEGO)로 한 학기 동안 교환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교환학생을 위한 비자는 여러 가지가 있고 나는 그중에서 J1 비자를 선택했다. 출국이 한 달여 남짓 남은 지금, 얼마 전 J1 비자 인터뷰를 하고 비자 수령을 마쳤다. 오늘은 나처럼 미국으로 교환학생 혹은 유학하러 가는 학생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후기를 준비했다. 최대한 상세히 써볼 테니 부디 유용한 내용이 되기를.

 

 


미국 대사관 위치


 

위치.jpg

 

 

미국 대사관은 종로에 있다. 정확한 주소는 다음과 같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88 미국대사관
 


가장 좋은 방법은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하는 것이다.

 

다만 비자 인터뷰를 위한 대사관 입구를 찾기가 약간 어려울 수 있기에 설명을 덧붙이고자 한다.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우측으로 길이 뻗어있다. 따로 횡단보도를 건너지 말고 이 길을 따라 쭉 걷는다. 계속 직진하다 보면 횡단보도가 하나 나오는데, 거기서 건너면 바로 비자 인터뷰를 위한 입구가 나온다.

 

이때 안내원분이 오셔서 비자 인터뷰를 위해 왔냐는 질문을 하시면, 대답을 한 뒤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된다. 신분증은 미리 준비할 것. 시민권자를 위해서는 따로 줄이 있는데, J1 비자는 일반 대기 줄에서 기다려야 하기에 안내원분의 지시에 따라 줄을 선다면 대사관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간 뒤에는 대기자들이 몰려 있는 로비가 있다. 이때 J1 비자 인터뷰는 2층으로 가야 하므로 계단을 찾아 위로 올라가면 된다. 살짝 낡은 계단과 생소한 철문이 보인다면 바로 그곳이다.

 

 


대기 시간


 

대기.jpg

 

 

비자 인터뷰에 소요되는 시간이 아마 가장 궁금할 것이다. 내 기준으로는 2층에 도착한 기준으로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실질적으로 인터뷰를 하는 시간은 5분 내외였지만 줄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또한 서서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다리가 아플 수 있다.

 

 

책.jpg

 

 

중요한 팁이 있다면, 기다리는 동안 전자기기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시간을 때울 만한 책을 들고 가는 것이 좋겠다. 나는 따로 들고 간 것이 없어서 상상력을 발휘하고 주변을 관찰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생각보다 무척 심심할 수 있으니 책이 아니더라도 집중할 만한 거리를 들고 갈 것을 추천한다.

 

 


비자 인터뷰 질문


 

비자.jpg

 

 

J1 비자는 교환학생을 위한 비자이기 때문에 인터뷰에 드는 시간이 적은 편이다. 이미 학교 간 협의가 완료된 사항이므로 혹시나 거절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여권, 교환교에서 발급해주는 DS 2019를 인터뷰 과정에서 제출하라고 하며, 대사관에서 여권을 가져가 나중에 비자와 함께 돌려준다. 인터뷰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진행되며 J1 비자는 평균 5분~10분 정도 걸린다. 내 경우에는 5분 내외였다.

 

앞선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미국에서의 전과가 있거나 조사 전력이 있다면 불허가 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또한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통역관분도 계셨다. 만약 영어로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통역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다음은 내가 받았던 질문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1. 교환학생을 어디로 가는가?

2. 그곳에서 무엇을 할 생각인가?

3.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는 어디인가?

4. 졸업은 언제 어디서 하나?

5.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사람은?

6. 그 사람의 직업, 일하는 분야에 대한 상세 질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략하게, 단답형으로 했다.

 

특히 6번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지 못했는데, 사전에 영문으로 발급해온 잔액, 잔고 증명서를 보여주겠다고 하자 통과해주었다. 대답을 수준 높고 길게 하기보다는 질문의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가 끝나면 ‘KNOW YOUR RIGHTS’ 팸플릿과 함께 곧 여권과 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는다.

 

이제는 비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일만 남았다.

 

 

 

비자 수령


 

비자 수령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고 비자 인터뷰를 하기 전에 미리 선택하게 된다. 하나는 직접 가서 수령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택배로 배달받는 방법이다. 택배 배달은 18,000원이며, 이후 인상된다는 정보가 있다. 나는 직접 수령을 선택했다.

 

메일을 통해 비자 서류가 발급된다는 연락이 오는데, 나의 경우에는 하루 만에 연락이 왔다! 주의할 점은 수령 장소가 미국 대사관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세 주소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 마포구 창전로 28-1
 


일양 로지스라는 업체에서 해당 택배를 위탁 보관하게 되는데, 2주간 찾아가지 않으면 반송된다고 하니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유의하자. 장소를 찾아가면 물류 센터 같은 곳이 나오는데, 미국 비자 업무라고 크게 적힌 곳으로 가면 신분증을 확인한 뒤 여권을 돌려준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 당황할 수 있지만 그곳이 맞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자형태.jpg

 

 

서류를 열면 여권이 있고, 여권 안에 비자가 스티커 형식으로 붙어 있다. 따라서 큰 가방을 들고 갈 필요는 없다. 뿌듯한 마음으로 비자를 수령하고 나면 J1 비자 인터뷰~비자 수령에 걸친 여정이 끝이 난다.


*


이 글이 당신의 여정에 걱정을 덜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에게도, 이 글을 접한 독자에게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지기를.

 

 

 

변서연.jpg

 

 

[변서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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