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장르를 넘나든 원더랜드 페스티벌 WONDERLAND FESTIVAL 2022

글 입력 2022.05.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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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2년 반 만에 가게 된 오프라인 페스티벌이라서 너무 설렜다.

 

나는 4/30(토) 원더랜드 첫째 날에 갔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림픽공원 88잔디에서 진행되었다. 공연은 12시 40분부터 진행되었고, 매표소는 10:30부터 운영하였다. 나는 친구와 11시 40분에 만나서갔고, 12시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12시에 입장했다.

 

공연은 12시 40분부터 22시까지(휴식 시간 포함)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에걸쳐 진행되었다. 그렇다 보니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오후 2시부터 사람들이 채워지기 시작했고 오후 4시가 되어서야 공연장이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다.

 

코로나로 인해 페스티벌은 자신이 예매한 본인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앉는 방식이었다. 행사장 내에는 자신의 자리 이외에도 편안하고앉고 쉴 수 있는 자리들도 마련되어 있었다. 페스티벌은 관련된 다른 자세한 공지사항들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wonderlandfestival_official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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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O(chestra) N(ature) D(ream) E(motion) R(est) Land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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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후 첫 대형 페스티벌이자 국내 첫 프리미엄 파크 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은 “신비한 음악의 세계가 펼쳐지는 꿈같은 순간”를 주제로 선정했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부드럽게 울려 퍼지는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담긴 마법 같은 무대로 관객들은 새로운 설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는 티켓 수령 시 함께 받은 팜플렛 덕분에 페스티벌의 목적을 더욱 뚜렷하게 이해할 수있었고, 행사장 내의 모든 공간들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이 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정상 클래식, 재즈, 뮤지컬 등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도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평소에 접하지 않는 음악 장르들도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모든 문화 예술 분야는 편식하기 마련인데, 이번 페스티벌 덕분에 내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음악 장르들을 접할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 되었다.

 

 

 

라인업



공연이 처음부터 계속 10분, 20분 지연되면서 뒤로 갈수록 곡 소개가 짧아졌다. 그래서 내가 들을수 있는 최대한으로 받아 적어왔다. (내가 이 글에 적은 노래들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점!)

 

 

루시의 신예찬X최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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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와 청량하면서 따듯한 음색으로 기타 켜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노래: 꿈(신예찬 자작곡), 또 다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공원에서(유희열)

그네(최상엽 자작곡), 개화, 봄인지 여름인지, 인생의회전 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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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들의 넋을 잃게 만드는 신들린 듯한 마술적 연주를 하는

 국내유일의 독보적 재즈 기타리스트”

노래: 가을날의 회상, 카발, 슬픔의 피에스타(2집), 러브 픽션, 라스트 룸바, 캡틴 넘버 7

 


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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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월드 클래스 바리톤 + 

팬텀 싱어 미라클라스의 리더”

노래: 지금 이 순간, My way, New York New York, 페레데레

 

 

정필립X한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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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의 목소리가 만나 음악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노래: heaven, 라비앙 로즈, can’t take my eyes off you, run away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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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샛볕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실력파 뮤지컬 아티스트"

 


이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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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머금은 듯한 감미로운 목소리로 따듯한 음악을 만들어 선물하는 아티스트”

노래: 연애의 시작, 왜인지, 여행,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바보 같아(젠틀맨스의 가이드 1막장), 시벨라(젠틀맨스의 가이드 2막장),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마리앙투아네트), 스텝업(킹키부츠)

 

 

선우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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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멜로디 안에서 살아있는 듯 자유롭게 춤을 추는 뮤지션”

노래: 뒹굴뒹굴, 터트려, invisible treasure, 행복한 이야기, 고양이,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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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매너와 청량미 넘치는 끼로 색다른 음악의 매력을 보여주는 차세대 아티스트”

노래: 헤드윅 The Original love, Sugar Daddy, The Angry Inch, Born this way, shallow(레이디 가가)

나 너에게, 마른 하늘을 달려

 


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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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발성 안에 깃든 달톰한 음색과 애절한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녹이는 선물 같은 아티스트”

 노래: 사랑했지만(김광석 뮤지컬), 나는나는(모차르트), 새 인생(지킬앤하이드), Can it be(웃는 남자), 광화문에서

 

 

라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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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깊은 울림으로 마음의 소리를 표현하는 성악 어벤져스"

 

 

총평을 말하자면, 아티스트 한 분 한 분 소중한 보석 같은 아티스들이었다. 나는 평소에 규현을 제외하고 다른 아티스트들을 잘 접하지 못했는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서 나의 음악적 장르 취향이 넓어졌다.

 

신예찬, 최상엽 아티스트 덕분에 루시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루시의 노래들을 듣기 시작했다. 김주택, 정필립, 한태인 공연을 보고 팬텀싱어를 정주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석훈, 규현, 렌 아티스트들 덕분에 뮤지컬을 더 보러 다녀야겠다는 다짐을 다졌다. 선우정아 아티스트 덕분에 한국의 음악 장르가 넓어진 것 같아 감동했다. 박주원 아티스트 덕분에 기타의 선율만으로도 흥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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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뮤지컬 넘버들을 불렀던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평소에 가요를 부르는 목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목소리가 달라지는 그들의 전문적인 모습에도 반했다.

 

페스티벌답게 아티스들은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행복하게 공연했다. 아티스들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관객들도 환호성을 지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

 

+ 그리고 정말 아쉬웠던 것은, 공연 딜레이로 인해서 라포엠의 공연을 보지 못하고 갔다. 올림픽공원에서 집 가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막차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라포엠 공연까지 모두 보고 들어간 사람들 너무 부럽습니다.) 해나님도 always love you만 들을 수 있었다. 당시에 날씨가 너무 추워서 나랑 친구가 담요 사러 가는 바람에 놓쳐버렸다.

 

 

[안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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