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글 입력 2014.09.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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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작가 김경주의 첫 번째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에 수록되었던 ‘외계(外界)’,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와 시집 <기담>에 수록된 ‘주저흔’ 3편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2006년, 연극실험실 혜화동일번지 소극장에서 워크샵 공연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독특하고 매혹적인 상상력을 지닌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현대인의 존재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이끌어 내기 위해 주인공을 인간이 아닌 늑대로 치환해 우화극의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불구로 태어나 가정과 사회에서 천대를 받던 늑대가 이 세상에 자기 울음소리 하나를 남기고 간다는 이야기의 작품은 생의 의지, 생명의 숭고함을 의미하는 울음소리 등 다양한 상징적 장치와 냉소적인 유머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그린다.
인간의 내면과 어둠의 본질적인 세계관을 탐구하며 연극이 보여줄 수 있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 <늑대는 눈알부터 굴린다>는 예술공간 서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대학로티켓닷컴 등 지정 예매처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연극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공연 기간 : 9월 11일(목)~10월 5일(일)공연 장소 : 예술공간 서울
관람 등급 : 만 15세 이상
티켓 예매
www.nsartscenter.or.kr / ticket.interpark.com / www.대학로티켓.com
문의 02-3676-3676 / 02-3676-3678[채선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