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ater nymph, Ludwig von Hofmann
TOP: Mint, Pine tree, Herb / 향의 첫인상인 탑노트: 민트, 소나무, 각종 허브들 - 생명들이 깨어나는 아침의 숲속에서 길을 잃어 정처 없이 헤매며 깊고 깊은 비밀의 숲으로 향합니다. 어느 순간 부는 선선한 바람결에는 시원한 민트 향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들, 그리고 싱그럽고 향긋한 허브들의 묘한 향들이 뒤섞여 밀려옵니다. 깊고 고요한 밤을 보낸 후 이제 다시 생동하는 생명들 같은 산뜻함에 이끌려 바람 속 향기를 뒤쫓아 더욱 깊은 님프들의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MIDDLE: Muguet, Morning dew / 향의 주제인 미들노트: 은방울꽃, 아침 이슬 - 마침내 당도한 향기의 목적지에서 동화처럼 펼쳐진 은방울꽃들을 발견합니다. 잔잔한 음악소리처럼 흐르는 투명한 물과 그 옆의 청초한 은방울꽃, 그리고 잠든 님프들을 마주합니다. 숲의 향기와 아직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아침 이슬이 화사하고 상큼한 은방울꽃의 향을 머금고 발을 디딜 때마다 온몸을 휘감습니다. 차가운 이슬이 마치 은구슬처럼 발에서 톡 하고 터질 때면 부드럽고 촉촉한 촉감이 코 끝에 맴도는 듯합니다.
LAST: Cedarwood, Skin musk / 향의 마지막인 라스트노트: 시더우드, 살결 같은 머스크 - 홀리듯이 곁으로 다가서니 님프들이 기척 소리에 잠이 깬 듯 부스스 일어납니다. 인간도, 그렇다고 신도 아닌 존재들, 그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으니 그럴 것 없다는 듯 웃으며 손을 뻗습니다. 살짝 닿은 손끝에서는 숲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옵니다. 민트, 은방울꽃, 그리고 촉촉한 이슬의 향이 온몸에 배여 부드러운 살 내음과 뒤섞입니다.
슬리핑 듀(Sleeping dew)는 잠자는 님프들의 몸에 밴 아침 이슬을 모은 물에서 날 법한 향을 표현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싱그러움은 부담스러운 날 것의 풀과 꽃이 아니라 일상과 어우러집니다. 또한 여리고 순수하게 표현된 민트와 은방울꽃은 축 처지는 하루에 반짝거리는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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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뮤트는 단순한 베이스 조합 방식의 조향이 아닌 '단일 향료 조합'으로 섬세하게 조향합니다. 단일 향료 조합은 처음부터 스토리에 어울리는 향을 위해 합성 혹은 천연향료의 비율 하나하나를 조정하고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미 만들어진 시중 베이스를 단순히 섞는 것 (ex. 시중의 완성형 민트 향+은방울꽃 향)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스토리에 끼워 맞추는 획일적인 향이 아닌 처음부터 영감을 토대로 조향 된 향을 만듭니다.
슬리핑듀는 '멀티 퍼퓸'으로서 직접적인 신체를 제외한 향이 적용되길 원하는 공간, 섬유, 침구, 물건 등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뿌려 즐겨 주시면 됩니다. (지속시간: 오드퍼퓸급의 부향률로 의류에서 약 3-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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