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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에 영원히 갇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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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넬, 지구가 태양을 네 번

 

 

넬의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듣고 있으면 꼭 밤하늘에 선명하게 떠오른 달이 생각납니다.

 

가사에서 시간의 흐름을 '지구가 태양을 감싸 안는' 모습으로 표현한 점이 꼭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이 생각나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찰나의 순간에 영원히 갇혀진

흑백사진 속 피사체 같이

나의 슬픔은 항상

똑같은 표정으로 널 향하고

 

 

마음이 끌리는 것을 중력에 빗대어 표현하는 부분도 좋지만 저는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의 가사 중에서 변함없이 그리워하는 마음을 '흑백사진 속 피사체' 같다고 표현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항상 똑같은 표정으로 '너'를 향하는 마음이 사진에 찍힌 피사체의 찰나처럼,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 꼭 늘 같은 모습으로 지구를 바라보며 빙글빙글 도는 달이 떠오르게 합니다.

 

넬의 '지구가 태양을 네 번'처럼 오래 들어도 늘 처음 들었던 그 찰나처럼 감동을 주는 노래는 소중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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