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7) 그 곳이 멀지 않다 [예술공간 혜화]

글 입력 2021.06.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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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이 멀지 않다
- 극단 청우 서른다섯 번째 작품 -
 
 

포스터.jpg

 
 
신라 화랑 원술의 방황과 여정

 





<시놉시스>
 
 
신라 태대각간 김유신과 태종무열왕의 딸 지소의 아들 원술은, 겉보기에는 남 부러울 것 없는 다이아몬드수저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는 화랑도 수업에서 친구 안남과 검술을 겨루다 패할 것 같아지자 다친 척 하여 모면하고 부모님을 의식해 늘 그랬듯 모의고사 성적표도 조작한다.
 
원술은 생일날 화랑도 친구 삼릉, 산새, 안남과 같이 클럽에서 파티를 하는데 서역에서 유학한 산새가 선물한 환각 성분이 있는 광대버섯을 접한다. 음주승마로 사고까지 낸 원술은 이를 본 친구 희명을 두고 도망치고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집에 왔으나 결국 들이닥친 경찰에 체포된다.
 
한편, 나당전쟁 중인 신라의 유신은 원술이 이번 전투에 참여해서 가문의 명성에 맞게 공을 세웠으면 하고, 원술은 아버지 눈총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해 결국 무관시험에 합격한다.
 
원술은 출정 전날 친구 희명을 만나 지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결의를 다지며 이전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마음을 다잡고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
 




<기획 노트>
 
 
"너희 부모님이 아냐?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아무 생각 없는데. 그냥 인생이 겁나 지루해."
"왜 그런 줄 알아? 네가 술 쳐 먹고 말이나 몰 줄 알지. 네 인생은 남들이 몰게 두니까 그런 거야."
 
2020년 <여자는 울지 않는다> 초연을 공연한데 이어 최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주목하고 꾸준히 제작, 선보이고 있는 극단 청우가 2021년 장정아 작가의 <그 곳이 멀지 않다>를 극단 청우의 신진연출가 박주영의 연출로 선보인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인 김유신의 아들, 화랑 원술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재해석한 <그 곳이 멀지 않다>는 신라시대가 배경인 이야기를 현대 배경과 버무리며 설정한 소위 B급 코드의 드라마로 우리가 잘 아는 김유신과 원술이라는 인물로 서로 다른 세대가 비교, 대조되며 드러난다.
 
<그 곳이 멀지 않다>는 단순히 두 세대의 대립과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노력으로 환경을 일구고 시대를 이끌어왔던 이전 세대의 경험을 강요당하게 되는 새로운 세대들의 고민과 그 고민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자 선택하고 떠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남부러울 것 없는 집안과 배경의 엄친아가 아닌, 부족하고 무책임해 보이는 '방황하는 젊음'의 모습들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지해가며 그 길을 찾고자 행동하는 젊은 세대의 고민과 에너지를 재기 발랄하게 담아낸다. 신라시대 배경의 역사극이나 그 인물의 일대기가 아닌, 자신의 삶에서 '그 곳'을 찾아나서는 의미를 공감하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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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이 멀지 않다
- 극단 청우 서른다섯 번째 작품 -


일자 : 2021.06.17 ~ 2021.06.27

시간
평일 8시
토,일 3시
월 쉼

장소 : 예술공간 혜화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제작

극단 청우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공연시간
80분




 
극단 청우
 
 
대학로에 만연한 PD시스템으로 젊은 연극인들이 1회용 소모품으로 전락되는 위험과 연극적 이상의 상실이 이미 현실화 되고 있음을 우려하는 20-30대의 연극인들이 1994년1월 첫모임을 시작하였고 그 해 8월 창단되었습니다. 극단 청우는 신체언어와 화술의 유기적 결합과 조화를 실험하고 이를 토대로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이야기 하며 미래를 향하는 우리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작품소개]
<졸업>, <당신이 잃어버린 것, 더 좋은 날>, <곁에 있어도 혼자>, <환도와 리스>, <내 이름은 강>, <중독>, <종로고양이>, <지상으로부터 20미터>, <오필리어>, <먼지아기>, <꿈>, <흰색극>, <봄소풍>, <네개의 악목>, <오이디푸스-그것은 인간>, <한 여름 밤의 꿈>, <자베트>, <인류최초의 키스>, <나생문>, <웃어라 무덤아>, <뙤약볕>, <억척어멈과 자식들>, <발자국안에서>, <천년전쟁>, <죠반니>, <그래도, 축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루시드 드림>, <프로즌 랜드> 외 다수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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