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결과] 제9회 ART insight

글 입력 2020.11.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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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ART insight
- 문화는 소통이다. -


제9회 ART insight의 심사 결과를
귀히 향유합니다.


 

- 여러분에게 아트인사이트(ART insight)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신가요?

 
- 당신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인가요?
 
- '무력감'에 젖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코로나19 이후 당신의 문화 향유 일상을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트인사이트는 위 네 질문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ART INSIGHT를 풀어낼 수 있는 제9회 ART insight를 진행했습니다.

아트인사이트의 다양한 에디터 분께서 사색과 행함을 향유해 주셨습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다채로이 담아주심에 모든 INSIGHT가 무엇보다 소중히 맑게 빛났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아트인사이트 대표인 저 또한 한 명의 문화애호가이자 애독자의 마음으로 설렘 가득 머금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가치를 스스럼없이 나누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총 두 분께 최우수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수상자 선정은 내부 투표(30) + 조회 수(30) + 평가 위원(40)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내부 투표에 참여해주신 아트인사이트 가족분들과 이번 ART insight를 소중히 보듬어주신 문화애호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투표
(상위 10명 계산)
 

2020-11-11 18;52;10.PNG

 

2020-11-11 18;44;09.PNG


개인 득표 / 최대 득표 X 30


**
조회 수
(2020.11.11 18시 기준)
 

2020-11-11 18;27;47.PNG

 

2020-11-11 18;44;26.PNG


개인 조회 수 / 최대 조회 수 X 30


***
심사위원
(네 심사위원 배점 합산)
(기존 ART insight 수상자)
(상위 11명 표기)
 

2020-11-11 18;43;53.PNG


배점1 + 배점2 + 배점3 + 배점4


****
합산 결과
(상위 10명 표기)
 

2020-11-11 19;19;55.PNG


[심사위원, 투표, 조회 수] 환산 점수 합산


****
송민형 에디터님
전지영 에디터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심사위원 총평


박수정
  
안녕하세요, 박수정입니다. 아트인사이트와 올해 봄이 찾아오기 전 연을 맺게 되었는데 벌써 그 계절의 초입을 들어가게 됐네요. 소박했던 시작에서 가족분들의 글을 심사하기까지, 너무나 영광스러운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쁩니다.
 
무력감은 아주 오래전부터 저와 함께 해왔습니다. 저를 성장시키기도, 상처를 주기도 했던 이 감정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궁금했습니다. 총 16개의 글을 몇 번이나 곱씹어 읽어보며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아직 무력감에 젖어 있기도 했고, 누군가는 이겨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원동력의 계기로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같은 감정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고 있는 것' 만으로도 제게는 위로의 일환이 되었습니다.
 
또한,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 -글 실력에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을 위해 글을 쓰는-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점에 놀랐습니다. 지우님처럼 그저 쓸 수 있어서 하기도 하고, 보통 비밀 글쓰기에서 많이들 시작하시더군요. 블로그에 비밀 글로 기록하던 민지님, 나라는 독자를 위해 시와 소설을 쓰던 지영님. 그랬던 저희가 이렇게 대형 플랫폼에서 다채로이 채워가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보면, 성장의 척도가 얼마가 되던지를 떠나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새삼 체감할 수 있었네요.
 
모두 휴대폰 메모, 일기장, 블로그 등 글장이들 답게 평소에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기록하셔서 유대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척척 글을 써내는 것처럼 보이시더니 다들 '힘들다'고 느끼셨군요?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였습니다…. 하하하. 그만큼 저희는 진심이기 때문에 글 다운 글을 쓸 수 있었고, 무력감 또한 느낄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다들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쓴다는 행위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가장 힘든 일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다시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글쓰기에 다시 설렘을 느끼게 된 보현님이 부러웠습니다. 강현님은 오늘처럼 갑작스러운 추위에 쌀쌀해진 날씨와 잘 맞는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강현님의 표현력이 굉장하다고 느꼈고, 사랑과 우울함이 공존하기에 만들어진 따뜻한 이불. 저 또한 잘 덮었습니다. 다은님은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자신의 성장을 잘 연결하신 것 같습니다. 인터넷 생활과 실제 생활, 그 경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네요. 인규님의 랜덤 보이스 채팅 어플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분명 내가 지나치며 볼 수도 있는 사람일 텐데 모니터 속에서는 다르게 느껴지죠. 자신도 모르게 끊어진 인연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에 영화 'HER'이 생각났던 글이었습니다.
 
상현님의 제목을 보자마자 웃었습니다. 저도 이런 대화가 참 많이 오고 갔는데요, 글 전체에도 저와 아주 비슷한 면모를 많이 찾았습니다. 스스로를 표현하고,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글을 쓰며 계속 도전하는 상현님을 응원하겠습니다. 호연님이 쓰신 구절 '글에 대해 인정을 받을 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으로 보아, 내가 정말 글을 좋아하고 잘 쓰고 싶어 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도 요즘 제가 글을 쓰고 받는 주변인의 인정이 고픈 것인지 진심으로 글을 좋아하는지 고민했던 시기였는데, '인정을 받아 기분이 좋기에~ 글을 좋아한다' 는 매커니즘을 덕분에 새로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혜원님은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표현하며, 글쓰기가 가진 힘을 잘 풀어내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호준님은 무기력함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수영님은 어쩌면 저와 매우 비슷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수영님께 다가가 함께 대화하며 풀어가고 싶은 마음이었네요. 민형님의 글은 담백했습니다. 오랜만에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부러운 감정을 느꼈던 것 같은데, 글쓰기와 아트인사이트 이에 얽힌 감정을 차분히 잘 감상하였습니다. 은민님에게도 나긋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을 받았습니다. 불면증을 주기적으로 앓고 있는 자로서 창문 틈에 맞는 빛이 반가움이 아닌 좌절감으로 느꼈던 것에 큰 공감을 받았네요. 잠자는 행위에 대한 의무감을 살짝 버리면 아주 잠깐은 괜찮아질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고 마침내 자신을 위한 글을 쓰게 된 예지님과 꾸준한 글로 세상에 생존 신고를 하는 준영님까지. 모두 훌륭한 글을 탄생시키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족분들의 글을 기다리는 열렬한 애독자가 되겠습니다.


조윤서

아트인사이트 가족분들, 안녕하세요? 조윤서입니다. 올해 여름, 제8회 ART insight 글을 마감하던 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수없이 다시 읽은 제 글을 더는 읽을 수 없을 것 같아 던지듯 기고했지만 마감했다는 뿌듯함으로 배불렀던 날을요. 그리고 한 계절을 지나 이제 니트와 두꺼운 점퍼를 꺼내 입는 늦가을이 되었습니다. 고개를 드니 창가는 어느새 푸른 녹음에서 붉은 단풍으로 가득하고, 새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체감합니다.
 
제9회 ART insight를 통해 여러분의 글을 만나게 되어 굉장히 영광입니다. ‘심사’라는 명분으로 여러분의 글을 접했기에 좀 더 면밀하고 꼼꼼하게 읽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글을 거듭해서 읽을수록 이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반짝이는 표현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고, 그때마다 무척 기뻤습니다. 마음 깊이 문장들을 되새기며 아름다운 글 속에 폭 빠져있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여섯 편의 글을 통해 열여섯 사람의 삶을 접했습니다. 여러분은 공통된 질문을 저마다의 삶 속에서 다채롭게 녹여내어 나누어주셨고, 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엿보며 세상에 발붙일 공간을 넓혀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두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손을 잡고 계속해서 글을 쓰며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저는 우울하고 잘 지냅니다> - 고민지 님
제 마음을 울리는 민지 님의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삶을 향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민지 님의 마음가짐을 통해 생에 대한 많은 고민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로 살아있음을 증명하려는 민지 님의 굳센 의지에 저는 왜 눈물이 찔끔 나는 것일까요. 존재 증명과도 같은 큰 울림이 있는 민지 님의 글을 앞으로도 계속 읽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글을 쓰실 민지 님께 미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 김인규 님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나는 글을 쓴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인규 님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인규 님의 글을 읽었으니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낸 셈이 되겠지요. 우울함에 흔들릴 때 잡아줄 누군가가 있다면 저는 조금은 덜 외로워질 것 같습니다. 무력감에 허덕일 때 저 역시 모니터 너머의 인규 님을 생각하며 글을 써야겠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인규 님과 작은 마음을 계속해서 주고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다시’ 언어를 수놓는 일> - 이보현 님
저 역시 잠시 단절된 글쓰기를 ‘재개’한 사람으로서 보현 님의 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쓰신 ‘다시’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았나 봅니다. 글쓰기의 설렘을 느끼며 보현 님과 함께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써나갈 수 있기를, 언젠가 보현 님의 이름 석 자를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불 덮어드립니다> - 이강현 님
글쓰기를 활자로 이불을 짜는 것으로 비유하신 표현이 무척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활자로 짠 이불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고, 또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겠지요. 동시대에 살아가면서 강현 님이 짜신 활자로 된 이불을 덮고 따뜻해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니터 속의 세상에서 나와> - 이다은 님
 
노랑의 이미지로 선연한 도서관을 묘사하신 부분이 무척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소중한 다은 님의 추억 한 페이지를 공유해주셔서 기쁜 마음입니다. 또한 모니터 앞의 시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다은 님께 띄우는 이 메시지도 모니터를 통해 전달되는 것일 테니, 다은 님과 저에게 모니터가 가진 의미가 큰 것 같네요. 앞으로도 모니터 속 세상에서 다은 님과 글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길을 걸어 오면서, 길을 걸어 가면서> - 노지우 님
지우 님의 글을 읽으며 언제나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올곧은 힘이 느껴졌습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 겪게 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며, 무엇이든 도전하려는 지우 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계속해서 뚜벅뚜벅 걸어갈 지우님만의 길을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돈 받아요?> - 김상현 님
내용이 자연스레 궁금해지는 제목에 이끌려 상현 님의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저 역시 플랫폼에서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 말하면 꼭 ‘돈 받아요?’라는 질문을 받곤 했지요. 비록 돈을 받진 않지만 ‘글’로써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부여받은 이 아트인사이트라는 공간에서 저 역시 상현 님과 함께 충만한 기쁨을 느낍니다. 상현 님만의 색채가 묻어난 글을 읽으며 ‘김상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마음에 오롯이 새겼습니다.
 
<언택트 시대, 누구나 무기력하다> - 이호준 님
예상치 못한 언택트 시대에 변화한 문화예술 활동을 향유하는 호준 님의 삶의 태도가 엿보이는 글이었습니다. 누구나 힘들고, 슬프고, 무기력할 수 있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겨내려는 호준 님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글 속의 세상, 세상 속의 글> - 도혜원 님
‘마음이 지칠 때마다 문학은 훌륭한 도피처가 되어주었다’라는 소제목이 무척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저 역시 삶에 지칠 때마다 문학으로 도망치곤 했으니까요. 비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소설이든 주변의 이야기 같은 현실적인 소설이든 문학은 언제나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글쓰기의 힘을 믿는 혜원 님처럼 저 역시 글쓰기에 내재한 힘을 믿으며 혜원 님과 꿋꿋이 글을 써나가고 싶습니다.
 
<요즘의 나는 읽고 쓰면서 지내고 있다> - 우준영 님
독서가 내면의 대화라면, 글쓰기는 세상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는 대목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스로와의 대화와 세상과의 대화를 성실히 해나가는 준영 님의 부지런함을 본받고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준영 님의 읽고 쓰는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나는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 곽예지 님
글을 통해 예지 님이 걸어오신 글쓰기의 발자국을 모두 접한 기분이었습니다. 예지 님의 문장들은 마치 오래도록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소설처럼 저의 모든 감각을 환하게 일깨우는 느낌이었습니다. 눈부시게 돋보이는 표현들이 자꾸만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예지 님이 만들어가실 글쓰기의 역사를 독자의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몸과 마음 내려놓기, 그리고 숨겨왔던 고백> - 최수영 님
글쓰기의 기쁨을 나누어주신 수영 님의 글을 읽으며 글쓰기의 짜릿함을 알게 되었던 처음을 기억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수영 님의 애정처럼 저 역시 글을 쓸 때마다 설렜던 초심을 떠올려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영 님이 써나가실 글을 모니터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트인사이트에 40편의 글을 남기며> - 채호연 님
자신을 ‘글을 쓰는 사람’이라 정의하신 호연 님의 글쓰기에 대한 애정이 잘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언젠가 교수님이 해주신 칭찬처럼, 호연 님의 글은 잘 읽히기에 마음 깊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아트인사이트에서 쓰는 마지막 글이라고 하니 저 역시 너무 아쉽습니다만, 호연 님은 어느 곳에서든 글을 쓰며 빛나실 거라 굳게 믿습니다. 앞으로도 어딘가에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계속해서 꿈을 이루실 호연 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나의 글이 당신에게 가닿기를> - 전지영 님
‘읽는 사람’에 머물러 있다가 ‘쓰는 사람’의 정체성을 부여한 지영 님의 쓰기 생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저 역시 독자 자리에 머문 시간이 쓰는 사람의 정체성을 갖게 된 시간보다 훨씬 길었기에 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지영 님의 애정과 고민 역시 진심으로 와닿았습니다. 또박또박한 글씨체로 쓰인 지영 님의 편지를 받고, 지영 님 글의 독자로서 응원의 메시지를 답신으로 띄웁니다.
 
<한밤중의 불청객을 대하는 법> - 최은민 님
한창 우울감에 빠져있을 때, 저는 여러분께 ‘무력감’에 젖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많은 현명한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은민 님의 글을 읽으며 지금 무력감에 빠진다는 건 이전에 무언가를 해왔다는 증명이라고 말씀해주셔서 크게 위로받았습니다. 언젠가 제 앞에 무력감이 불쑥 또 고개를 내밀면 그때 다시 은민 님의 글을 찾고 싶습니다. 은민 님의 모든 문장을 소중히 마음속에 품을 수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당연한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무력감을 이겨낼 용기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에 대해 글 쓰기> - 송민형 님
필사 노트에 기록해두고 싶을 만큼 민형 님의 모든 문장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소리 내어 읽은 민형 님의 문장들이 입가에 오래도록 맴돌았습니다. 민형 님의 글을 읽으며 글쓰기와 함께한 기쁘고 슬펐던 모든 순간을 다시금 관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민형 님처럼 저 역시 글쓰기를 저의 정체성 중 하나로 맞이하면서 생긴 반가운 변화들에 감사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글을 쓰며 알게 된 이 리듬을 매만지며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민형 님과 오래도록 지켜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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