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판 하이틴 감성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음악]

글 입력 2020.10.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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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사람들은 각자 다른 기억들을 회상한다. 특정 음악을 들으면서 그 음악을 자주 들었던 때를 회상한다. 그리고 그 음악을 자주 들었던 그 때로 돌아간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낀다.


요즘 유튜브와 각종 SNS에서는 1990~2000년대의 미국 하이틴 감성이 유행이다. 하이틴 분위기가 나는 음악을 들을 때면 왠지 나도 학창시절엔 하이틴 영화의 주인공처럼 천진난만 하고 사랑에 설레며 감수성이 풍부했던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미국 하이틴 감성의 음악도 좋지만 우리의 학창시절 감성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간단히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2000년대에 국내에 나온 음악 중 한국판 하이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소개한다.

 

 

 

1. 고백-델리스파이스


 

고백.jpg

 

아티스트 델리스파이스

장르 록/포크(국내)

작사 스위트피(Sweetpea)

작곡 스위트피(Sweetpea)

편곡 스위트피(Sweetpea), 윤준호, 최재혁

수록앨범  Espresso(2003.01.24)

 

 

이 노래는 남자 2명, 여자 2명 사이의 이루지 못하는 사랑을 다룬 노래이다. 이 노래는 일본의 유명한 만화작가인 아다치미츠루의 'h2' 야구만화의 내용을 표현한 노래다.

 

가사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키가 작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할 자신감이 없는 남자가 어릴 적 친구인 여자를 자신의 친구에게 소개시켜준다. 하지만 여자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사귀면서도  키가 작고 자신감이 없는 이 남자를 자꾸 떠올린다.

 

키가 작고 자신감이 없는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가 새로 등장하는 데 이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한다. 가사의 내용은 이해하기에 조금 복잡할 수도 있지만 이 노래를 듣기만 해도 주인공들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의 슬픔을 느낄 수 있다.

 

 

 

2. Perhaps Love(사랑인가요) - 제이(J.ae), 하울(HowL)


 

사랑인가요.jpg

 

아티스트 제이(J.ae), 하울(HowL)

장르 발라드(국내)

작사 김이나

작곡 박근철  

편곡 박근철

수록앨범 궁OST(2006.01.26)

 

 

이 노래는 2006년 퓨전사극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궁'의 OST이다.

 

이 곡은 드라마 속 말량광이 여주인공과 시크한 매력의 황태자가 결혼하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듀엣곡이다. 이 곡은 주로 여주인공과 황태자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장면에서 드라마의 ost로 등장한다. 남녀 듀엣곡이기 때문에 두 남녀주인공이 갑자기 찾아온 사랑의 감정에 혼란을 느끼며 서로에게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3. Stand By Me - SHINee(샤이니)



stand by me.jpg

 

아티스트 SHINee (샤이니)

장르 댄스(국내)

작사 오준성, 은종태

작곡 오준성

수록앨범 꽃보다 남자 OST(2009.01.08)

 

 

이 노래는 2009년에 방영한 일본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OST이다. 이 곡은 부잣집 도련님인 '구준표'와 가난한 세탁소집 딸인 '금잔디'가 데이트를 할 때 주로 드라마의 ost로 사용되었다. 이 노래는 사랑을 아직 잘 몰고 서툰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다. 사랑에 서툴기 때문에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설레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하이틴 감성의 음악은 아련하게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며 기분 나쁜 기억도 좋은 기억으로 둔갑시켜주는 힘이 있다. 한국판 하이틴 감성의 음악을 듣는 다면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설레이기도 하고 서툴기도 한 그 때의 모습을 좋은 추억으로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판 하이틴 감성의 음악을 들으며 힘든 현실에서 잠시나마 도피할 수 있길 바란다.

 

 

[김윤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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