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View] 사계절을 노래하는 주예인의 음악 Part 1

글 입력 2020.10.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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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피처링의 여왕!??!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당산의 스타벅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아니지, 사실 2년 전에 같은 공간에서 스쳐 지나가며 본 적은 있었지만 제대로 대화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 사람은 역시 겪어 봐야만 한다고 했던가. 내가 2년 전에 처음 봤을 때의 이미지가 대화의 첫마디를 시작하자마다 깨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느껴졌다. 의외로 그녀와 첫 만남에 굉장히 많은 음악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녀와의 작업도 꽤 즐거웠다. 그녀의 곡을 작업하면서 같이 한 기타리스트 친구는 그녀의 목소리에 팬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나도 이제 그녀의 팬이 된 것 같다.
 
작곡가가 만나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 <인디 View>. 스물아홉 번째 주인공인 주예인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예인이 참여한 Vlinds의 <어느 늦은 밤의 기억>.
많이 듣도록 하자. 내가 만든 곡이니까.....(훗)
 
 
Q.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주예인 : 안녕하세요. 저는 사계절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주예인입니다.
 
 
Q. 최근에 거의 매달 음원을 발매하면서 열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하고 있는 프로듀싱팀 Vlinds 와의 콜라보레이션 음원인 [어느 늦은 밤의 기억]도 발매됐었죠.(웃음) 최근의 근황은 어떤가요?
 
A. 주예인 : 요즘은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어요. 작업이 거의 모든 하루의 일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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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까지의 삶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음악을 하게 됐고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나름 다사다난했을 것 같은데 그동안의 예인 님의 삶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A. 주예인 : 어릴 때부터 정말 평범하게 살아왔어요. 저는 성격 자체가 무던한 스타일이라 좋은 일이든 싫은 일이든 티가 크게 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한다고 할까요? 그런 스타일이라서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도 이유가 딱 하나였어요. 이게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서 시작했어요.
 
부모님 세대는 음악 하시는 걸 걱정하시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특별한 반대도 없으셨어요. 제가 안 어울리지만 원래 공부를 했었어요. 공학도로서 공대나 생물학과 같은 계열로 준비를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수능이 끝나고 문득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했을 때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낀 날이 있었고 그 뒤로는 고민 없이 바로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잘 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은 다들 그렇진 않잖아요. 처음엔 후회도 많이 한 적도 있었는데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는 거니까 지금 돌이켜보면 크게 후회되는 시간도 아니었어요. 일이 돼서 음악을 하고 있지만 행복해요. 남들하고 비교를 안 해도 행복하고 비교를 할 일도 없고요. 이 일을 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활동을 하면서 회사도 있었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는데 처음에는 제가 어쿠스틱 장르의 인디 음악들을 잘 몰랐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제가 좋아하는 게 그거더라고요. 공부를 할 때도 늘 듣던 음악이 노 리플라이나 에피톤 프로젝트 등이었거든요. 음악을 시작하고 나서는 다사다난한 일은 크게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노래 하나만 가지고 시작을 해서 그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곡을 쓰거나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해야 할지에 관한 어려움이었어요.
 
회사를 나오고 독립을 한 이후엔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너무 많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자 작업하고 앨범을 내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내가 곡만 쓸 줄 알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초반엔 좀 헷갈렸어요. 회사가 해주던 일의 A to Z를 혼자서 해야 하니까 도와주는 사람을 있을지언정 신경 써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내 음악에 대해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만족도가 높고 그런 부분이 혼자 하는 장점으로 많이 느껴졌어요. 저는 음악적으로 사람들에게 칭찬도 욕도 둘 다 듣고 싶어 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하고 싶은 곡을 쓰고, 하고 싶은 얘기를 가사로 쓰고 원하는 때에 아무 때나 앨범을 내는 것들이 음악을 더 의욕적으로 하게 만들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혼자 하는 것들이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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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하면서 좋은 점이 정말 많은 사람들을 얻었어요. 사회에 나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어렵잖아요. 저도 낯을 가리는 편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원래 안 좋아하는데도 이 일을 하면서 서로 공유되는 것이 많고 참여도 하다 보니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제가 만난 사람들은 서로 감정교류가 되고 공감이 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이 일을 하면서 가지는 큰 보람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지금 이제 20대의 후반인데, 나이 얘기를 꼭 하고 싶진 않은데...
 
Dike : 괜찮아요, 전 이미 30대...
 
주예인 : 인생은 30부터라고 하잖아요.(피식)
 
Dike : 아직 시작을 안 하셨군요?(웃음)
 
주예인 : 저 아직 응애... 태어나기 전이에요.(웃음) 어쨌든 주변에 직장인 친구들이 많은데 직업적이 결이 다르기도 하고 올해가 고민이 되는 해였어요. 음악적인 고민도 많이 했고 여태까지는 좋아서 그냥 했거든요. 내가 그만둘 일은 없는데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어요. 잘못해서 일로 생각하면 그때부터 피곤해지고 하기 싫어지니까 그런 걸 좀 타파해보고자 올해 앨범도 많이 내고 곡도 많이 써서 쉬는 시간이 없게끔 했어요. 올해 이후로 나온 앨범들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하면서 썼고 그렇게 작업한 곡들이에요.
 
어릴 때는 진짜로 ‘그냥 공부할 걸’이라는 생각을 자꾸 했어요. 공부가 제일 쉽다는 말이 이해가 될 때가 많았어요.(웃음) 그런데 저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걸 잘 말고 주변에서 으쌰 으쌰 하면서 하니까 진짜 요즘은 행복해요. 제일 큰 걱정이 내일 뭐 먹지? 같은 것 정도예요.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내년에 새롭게 앞자리가 바뀌니까 올해 마무리를 최대한 잘하고 싶어요. 챕터 2의 느낌으로?
 
Dike : 환영해요.(훗)
 
주예인 : 앗.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네요.(웃음)

 
주예인이 참여한 [걷다, 집앞이야]
 
 
Q. 솔로로 정식 데뷔하기 전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들이 먼저 여러 곡이 발매됐어요. 공식적인 첫 음원은 스무살의 [걷자, 집앞이야 (Feat. 주예인)]이에요. 이때는 듀엣곡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고음을 계속 내고 있더라고요.(웃음) 마지막에 웃음소리도 포인트고. 첫 음원의 기억은 어떤가요?
 
A. 주예인 : 그 노래는 제겐 고맙고 감사한 곡이에요. 저는 편안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때의 고음을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뭔가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가사 내용이 ‘헤이, 나와!’라고 하는 적극적인 여성이 말하는 내용이거든요. 저의 실제 성격과 가사가 달라서 힘들었어요. 마지막에 웃는 것도... 제가 오글거리는 걸 잘 못 견뎌서 힘들게 했는데 결과물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노래 자체도 좋아서 저에겐 감사한 곡이고 부끄럽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웃음)
 
 
Q. 2015년 9월 22일에 [그러니까, 나는]으로 정식 데뷔했어요. 저희와 이미 인터뷰도 했었고 계속해서 종종 다른 아티스트의 인터뷰에 언급되고 있는 멜튼(조지훈) 님이 편곡으로 참여한 곡이기도 해요. 어쩐지 이곡 듣자마자 피아노의 무드와 리듬에서 지훈이의 냄새가...(웃음) 이 곡에 대해서 직접 소개해주세요.
 
A. 주예인 : 첫 솔로 데뷔곡이었고 제가 알기론 지훈이도 처음 편곡을 맡아서 작업을 한 곡이에요. 당시엔 지훈이와 막 친하진 않았고 그냥 아는 사이였는데 서로 처음이라서 처음에는 삐그덕 하는 부분도 있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론 너무 맘에 들게 나왔어요. 지훈이 특유의 건반의 느낌도 좋았고 트랙에 그냥 조지훈, 이라고 쓰인 느낌이었어요.(웃음) 재밌었고 이후에 비슷한 느낌을 하고 싶을 때 지훈이와 또 같이 작업했어요.
 
이 곡은 짝사랑하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나는...!’이라고 뒤의 하고 싶은 말이 묵음 처리가 되어 있는 거예요. 너는 조금이라도 날 좋아하는지 말을 해 달라, 왜 내 맘을 몰라주니,라고 말하는 내용이에요.

 
주예인의 데뷔곡 [그러니까, 나는]
 
 
Q.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한 보기 드문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도 음원이 나오는데 일정한 텀을 넘어간 적이 없어요. 신기한 건 제가 예인 님을 처음 만나고 지금까지 느끼는 예인 님의 기본적인 바이브는 ‘귀찮음’이거든요.(웃음)
 
주예인 : 어우, 오해죠.(웃음)
 
Dike : 오해인가요?(웃음) 열일의 비결이 뭔가요?
 
A. 주예인 : 비결이라면 그거 같아요. 이게 내 일이니까. 남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하듯이 해야 하는데 그걸 오래 쉬어버리면 저의 경우엔 좀 해이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꾸준히 내고 싶더라고요. 귀찮음은 사실 오해고(웃음) 제 성격이 약간 느릿하고 그래서 정말로 다들 제가 게으른 줄 아세요. 근데 전 항상 부지런하고 바빠요. 티는 안 나는데 계속 내고 싶었고 어차피 제가 할 일이고 많은 걸 들려주고 싶었어요. 곡도 많이 써놨고요. 비결이라면 꾸준함인 거죠.
 
Dike : 당연한 얘기인 거지만 의외로 굉장히 중요한 얘기인 것 같아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 자신이 본인의 일을 직업으로 여기고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주예인 : 저는 취미로 하는 게 아니라서 제 가치관에서는 그래요. 제가 친오빠랑 같이 살았었는데 매일 아침 출근하는 걸 보면서 진짜 열심히 산다는 걸 느끼고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Q. OST도 굉장히 많이 참여했어요. 다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많은 편이었고요. 본인의 앨범 이외의 곡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어떤 곡일까요?
 
A. 주예인 : 제일 기억에 남는 곡은 많은 사랑은 받은 [걷자, 집앞이야 (Feat. 주예인)]에요. 그런데 사실 다 기억이 나요. 어떤 식으로 작업했고 어떻게 곡을 익혔는지 다 기억이 나고 재밌었어요. 소울페이퍼의 [할랑할랑]이라는 노래에 참여했었는데 치명적인 척을 해야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웃음) 라이브도 딱 한번 했는데 원래는 안 하려다가 팬 분들이 너무 원하셔서 멘트도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하면서 다시는 라이브가 없을 곡이라고 하고 불렀어요.(웃음) 정말 안 불러본 장르였고 그래서 기억에 더 남아요. 의외로 많이 이 곡을 좋아해 주시고요.

 
[웃는 걸 좋아했었는데] Live @음악먹는홍대
 
 
Q. [웃는 걸 좋아했었는데]는 초기의 예인 님의 곡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곡이에요. 그런데 이 곡도 작업자가 멜튼...(땀;;) 음악을 참 잘하는 친구긴 하네요.(웃음) 아무래도 당시에 같은 회사라서 같이 작업할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곡은 어떤 내용인가요?
 
A. 주예인 : 이 곡은 아예 지훈이가 작곡, 작사, 편곡을 다 해서 준 곡이었어요. 지훈이가 쓴 가사를 제가 읽어봤을 땐 예전에는 마냥 웃는 걸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부정적이고 힘들어져서 누군가에게 나를 잡아달라는 내용이에요. 당시에 홍대에 제 작업실이 있어서 거기서 작업을 많이 했어요. 지훈이의 색이 역시나 많이 묻어 있는 곡이에요. 이때는 서로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서 어느 정도 방향성을 딱 가지고 재밌게 작업했어요.
 
 
Q. 첫 미니앨범인 [꿈속 여행]에 관한 얘기를 해보죠. 저는 이 앨범을 좋아하는 이유가 보편적인 흔하고 많은 어쿠스틱 음악과는 다르게 곡들마다 각자의 무드를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타이틀 곡인 [꿈같은 하루]도 역시 멜튼과 작업한 곡이에요. 이 미니앨범을 작업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그리고 [꿈같은 하루]는 어떤 내용인가요?
 
A. 주예인 : 아, 이것도 멜튼이랑 했군요.(깨달음) [꿈같은 하루]가 저에게 특별한 곡인 게 제가 처음으로 쓴 곡이거든요. 가사의 내용이 내가 바라던 무언가가 있었는데 됐다, 싶은 순간에 알람이 울리고 꿈에서 깨는 거죠. 어찌 보면 허무할 수도 있는 내용인데 그게 다 꿈이었던 내용이에요. 이게 다 꿈이었다니, 하고 좋았다고 확 그렇게 되는 내용이에요. 딱 원하던 편곡 방향이 확실해서 작업도 빨리 끝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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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음악을 제외하고 평소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A. 주예인 : 기본적으로 저는 혼자 있는 걸 너무 좋아해서 완전 집순이예요.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은 집에서 편한 옷 입고 먹을 걸 시켜놓거나 티비를 보면서 불도 다 끄고 스탠드 등 하나만 켜요. 그게 그렇게 안정적일 수가 없어요. 그 무드가 너무 좋아요. 핸드폰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쉬어요. 그렇게 가는 것 같아요.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내는 건 낮잠도 많이 자면서 이런 시간을 보내요.
 
 
Q.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많은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과 많이 작업하셨잖아요. 멜튼, 유용호, 파랑망또, 강건후, 정인영 등의 여러 작업자와 세션들과 함께 했어요. 그리고 최근에 저와도 함께 했는데(웃음) 저와 함께 한 작업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전 나름 너무 편안하고 재밌었거든요.
 
A. 주예인 : 곧 28일에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이 발매가 돼요. 요즘에는 예전과 비교해 그런 게 생긴 것 같아요. 이번 곡에서도 그렇고 올해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머릿속에 원하는 게 확실하게 있고 레퍼런스가 명확하게 잡혀 있으니까 편곡자와 의사소통도 수월해진 것 같아요. 이번 작업도 저는 만족했거든요.
 
Dike : 저도 그래요. 특히 예인 님이 전달해주신 주문이 직관적이고 이해가 쉬워서 오아시스 같은 작업이었어요.
 
 
Q. 얘기가 나온 김에 가장 최근의 곡들을 얘기하고 인터뷰의 Part 1을 마무리해보죠. Vlinds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어느 늦은 밤의 기억(Vocal 주예인)]을 저희 팀과 작업하며 가창자로 참여했어요. 그리고 제가 편곡자로 참여한 [우린 알고 있잖아]도 5일 뒤에 발표될 예정이에요.(인터뷰 당일 기준, 어제 발표되었다) 곧 나올 [우린 알고 있잖아]은 어떤 곡인지 소개(그리고 홍보) 해 주세요.
 
A. 주예인 : 제가 이별노래를 많이 쓰는데 이별을 하려면 연애를 해야 하잖아요? 희한하게 그렇지도 않은데 이별노래가 잘 써지더라고요.(웃음) 간접경험을 통해 가사를 많이 써요. [우린 알고 있잖아]는 오래된 연인의 허망한 이별 얘기예요. 결국 헤어진 이유는 서로 알고 있고 마음이 식은 것뿐인데 굳이 다른 이유를 억지로 찾으려고 애쓰는 내용을 당시에 드라마를 보다가 썼어요. 멜로디나 편곡에서 너무 무겁게 표현하고 싶진 않았고 편안하게 들리게 하고 싶던 곡이에요. 제 색도 많이 묻어나 있고 크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 않아요. 곡을 쓸 때 쉽게 써졌어요. 그런 곡들이 저도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이 노래는 제가 많이 들었어요. 믹스와 마스터링이 끝난 이후에도 듣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다녔어요.
 
Dike :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많이 들으라는 뜻입니다.(웃음)

 
주예인의 정규앨범 선공개곡 [우린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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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노래하는

주예인의 음악 Part 2

  

꾸준함은 예술가를 만든다






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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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팀 Vlinds의 작곡가이자 인디레이블 캔들인유어스(Candle In Yours)의 공동대표.


자아가 생길 때부터 밴드음악에 빠져 일렉기타를 치며 음악을 시작한 인디덕후.


사실 음악보다 글 쓰는 일을 더 좋아해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중이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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