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결과] 제8회 ART insight

글 입력 2020.07.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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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ART insight
- 문화는 소통이다. -


제8회 ART insight의 심사 결과를
귀히 향유합니다.


 

- 여러분에게 아트인사이트(ART insight)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신가요?

 
- 당신에게 '기록'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나요?
 
- 문화예술을 애호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트인사이트는 위 네 질문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ART INSIGHT를 풀어낼 수 있는 제8회 ART insight를 진행했습니다.

아트인사이트의 다양한 에디터 분께서 사색과 행함을 향유해 주셨습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다채로이 담아주심에 모든 INSIGHT가 무엇보다 소중히 맑게 빛났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아트인사이트 대표인 저 또한 한 명의 문화애호가이자 애독자의 마음으로 설렘 가득 머금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가치를 스스럼없이 나누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중 총 두 분께 최우수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수상자 선정은 내부 투표(30) + 조회 수(30) + 평가 위원(40)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내부 투표에 참여해주신 아트인사이트 가족분들과 이번 ART insight를 소중히 보듬어주신 문화애호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투표
(상위 11명 계산)

2020-07-10 15;22;06.PNG


2020-07-10 15;29;38.PNG


개인 득표 / 최대 득표 X 30


**
조회 수
(2020.07.10 15시 기준)

2020-07-10 15;05;02.PNG

 

2020-07-10 15;29;59.PNG


개인 조회 수 / 최대 조회 수 X 30


***
심사위원
(네 심사위원 배점 합산)
(기존 ART insight 수상자)
(상위 11명 표기)

2020-07-10 15;30;34.PNG


배점1 + 배점2 + 배점3 + 배점4


****
합산 결과
(상위 10명 표기)

2020-07-10 15;31;11.PNG


[심사위원, 투표, 조회 수] 환산 점수 합산


****
박수정 에디터님
조윤서 에디터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심사위원 총평


이지현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가족분들, 이지현입니다. 올해 초 제 7회 ART insight에 글을 기고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반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 이렇게 제 8회 ART insight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부족한 사람이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여러분의 글들을 '심사'하는 마음으로 읽었다기 보다는 여러분의 글들을 통해 여러분과 '대화'한다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수많은 문장 속에서 여러분들이 담아주신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없이 감탄과 반성 사이를 반복할 수 있었던 귀중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독자의 입장에서 여러분의 글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처음을 위한 마지막 글> - 박수정님
수정님께서 적어 내려오신 기록들이 수정님의 내부에 축적되어 어떤 묵직한 삶의 의지를 만들었음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두터운 기록의 역사를 가지신 분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이 느껴졌달까요. 기록에게 수정님이 어떤 존재이신지 찾으시게 되는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당신의 시선은 몇 °C 인가요?> - 김채영님
세상은 아름답지 않지만 순간은 아름답다는 문장이 마음에 박혔습니다. 채영님께서 여러 문화 예술 작품들을 통하여 세상의 아름다움을 포착하신 것처럼, 저는 오늘 채영님의 글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채영님의 시선을 빌려 바라보게 될 세상이 기대가 됩니다.
 
<사막의 꽃> - 서상덕님
아름다움이 무엇이라고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우리의 영혼으 그것을 좇고 있음을, 그리고 글을 통해 그것을 계속 좇을 것임을 이야기하시는 모습에서 일종의 숭고함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글 전체에서 상덕님께서 '문장이 짜여가는 느리고 느린 시간 속에서 사랑'하고 계심이 베어 있었어요. 아름다움에 대한 상덕님의 사랑이 그리고 그 사랑 속에서 자라나는 사막의 꽃들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상덕님만의 꽃을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누구의 언어> - 박소연님
모두의 기억 속에 착한 사람이고 싶은 바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싶은 욕구가 도리어 나라는 사람을 지우게 되지요. 저도 그런 시절을 통과했었기에, 그리고 여전히 나의 언어를 찾아가고 있기에 소연님의 글이 참 와닿았습니다. 흔하지만 특별한 이름을 가진, 기생충을 좋아하지 않고 음료 아침햇살을 좋아하신다는 소연님의 소소한 고백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네요. 소연님의 언어가 앞으로 소연님께, 그리고 세상에 어떠한 울림으로 퍼져나갈지 설레이는 글이었습니다.
 
<문화애호가들이 모인 공간, 그리고 그 속의 나> - 채호연님
문화예술이 나를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준다는 것, 그리고 그 힘으로 현실을 살아가게 한다는 것. 저도 문화예술에 대해서 호연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글을 읽으며 계속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렇게 문화예술에 대한 같은 생각과 마음을 가진 분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지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 Why do I (__________)? >- 우제영님
나를 알아가기 위해 시작한 행위에서, 조금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위한 행위로 나아가는 제영님의 기록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제영님이 쓰신 문장 하나하나에 쉽게 순응하지 않는 자만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들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현실에 지쳤다는 핑계로 비겁한 안온함에 빠져있지 않았나하는 반성을 하게 된 글이었습니다.
 
<나는 종종 나에게 편지를 쓴다> - 박윤혜님
윤혜님의 글을 읽으며 제가 처음 에디터로서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처음으로 독자가 생겼을 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나에게서 나온 문장들이 타인에게 닿아 유의미한 무언가를 만들어 냄을 보았을 때 얼마나 설레고 벅찼던지. 그런 감정들이 여실히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윤혜님께서 만들어 나가실 성장과 용기를 저도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나의 첫 기록에 관하여> - 추희정님
저는 연결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무언가와 이어져있다는 그 감각만으로도 세상이 다르게 느껴지곤 하니까요. 그래서 희정님의 글을 읽으며 제가 왜 기록을 하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는지 다시금 떠올리게 되어 좋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분절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던 매일을 연결하고, 흩어져있던 생각들을 연결함으로써 탄생하는 새로운 감각들을 믿으며 나아가실 희정님의 기록들을 기대하겠습니다.

<나는 죽고 싶어서 기록했다> - 강안나님
저도 안나님처럼 유서같은 글들을 쏟아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 그 글들을 읽어보았을 때 참 많은 감정들이 느껴지더라구요. 참 이상하지요. 절망 속에서 건져올린 문장들이 역설적으로 생의 의지를 다지게 하다니. 안나님의 마지막 문장처럼 우리가 계속해서 기록을 통해 삶의 감각을 깨우치고, 생의 의지를 다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상념 드러내기> - 홍혜민님
나 자신이 가볍고 장난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진지함을 드러내기가 어려우셨다는 것에 공감이 됐습니다. 아마 진지함을, 상념들 드러내는 것을 '오글거린다'라고 치부해버리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처음이 참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풍조가 진정한 소통을 막아버리기도 하죠. 혜민님 말처럼 기록은 막혀버렸던 소통의 창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혜민님의 기록이, 그 기록에 담길 혜민님의 상념들이 기대가 됩니다.
 
<희망의 비망록> - 조윤서님
담담한 고백이지만 그 안에 단단한 의지와 힘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 또한 우리는 항상 더 나은 세상을, 이상을 꿈꾸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변화는 꿈을 꾸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니까요. 저 역시 윤서님과 함께 '문화예술의 무해한 음모'에 동참합니다. 희망을 향한 그래프가 언제나 직선을 그릴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윤서님처럼 꿈꾸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희망과 절망 사이를 진동하며 결국에는 희망으로 나아갈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나를 들여다보며> - 이중민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시작하신 중민님의 마음이 참 따스하다고 느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아픔들을 직면한다는 것은 세상을 이해해보려는 시도이고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보겠다는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에서 시작하신 글쓰기가 어떻게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애호(哀呼)'로 풀어내는 나의 에세이> - 최세희님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자주 나를 슬프게 하지요. 세희님께서 문화예술로 인해 애호(哀呼)하셨던 것은 오히려 세희님이 문화예술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때로는 슬픔의 힘이 우리를 움직이게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희님께서 슬픔의 시간까지 품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애호(愛好)로 나아가신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나의 기록은 분노로 가득하다> - 진수민님
수민님의 글을 읽고 기형도 시인의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수민님의 질투, 울분, 사랑, 분노와 같이 흔들리는 감정들이 수민님의 창작의 힘이 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부정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오히려 긍정적인 것들보다 더 큰 힘을 가질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민님께서 계속해서 가슴이 아리고 손이 뜨거워지는 감각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수민님의 정제된 분노를, 수민님의 글을 계속해서 만나고 싶습니다.
 
<감정의 빛깔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 송진희님
진희님이 삶 속에서 여러 색채들을 발견해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진희님의 짙푸른색 우울은 진희님 만의 스케치북이 아닐까요? 다른 누군가는 흰색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나가겠지만, 진희 님은 짙푸른색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지요. 그 곳에 그려지는 여러 빛깔의 그림들은 밤 하늘 펼쳐지는 별들의 축제처럼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사건 없이 지속되는 아름다움> - 김수연님
미-추의 권력관계를 뒤집지 않더라도, 추를 추의 얼굴로 존재하게 하는 것이 아름다움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부분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문화예술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의 포용력과 그것의 힘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멋진 글이었습니다.
 
<기록은 기억이 되어 나를 이루고 그것을 나누며 살아간다.> - 박다온님
저는 언젠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들은 어디로 흘러 가는 것일까-하는 생각에 몰두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을 나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것을을 붙잡기 위해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다온님처럼요.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기억과 기록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김소원

안녕하세요, 김소원입니다. 이 심사평을 적는 것이 아트인사이트에 올리는 그 어떤 글보다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글에는 맞고 틀린 게 없고 어떤 글이 더 좋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심사를 위해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했습니다. 주제가 있는 글이므로 제시한 질문과 그에 대한 자신의 답변을 글에 잘 녹여냈는지를 먼저 보았고, 다음으로 '자신만의 INSIGHT'를 기고하는 글인 만큼 글 속에 자신이 잘 드러나 있는지를 보았습니다.
 
먼저 아트인사이트와 기록의 의미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다채롭게 펼쳐주셨습니다. 모두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고 그 활동의 근간이 기록인 만큼 접근하기 쉬운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며 느꼈던 감정이나 들었던 생각은 저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낯설다가 시간이 지나며 내 글을 공개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데에도 익숙해졌다는 홍혜민님, 아트인사이트가 기록이자 기억으로 그것을 나누는 플랫폼이라고 해주신 박다온님의 글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트인사이트를 다양한 색채를 표현하는 전시장으로 비유해 주신 송진희님의 글도 재미있었고,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며 감상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더 자세히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채호연님의 글을 읽으며 최근 기록에 소홀해진 저를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기록에 대해서는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나와서 읽으며 제 세계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신에게 편지를 종종 쓰신다는 박윤혜님, 저도 제게 편지를 쓰는 사람으로서 와닿았습니다. 기록은 연결이라고 말씀해주신 추희정님, 쉽게 왜곡되고 상처를 주는 '말'과 대비되는 기록(글)의 특성을 이야기해주신 박수정님, 기록에는 이제껏 살아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살 것이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해주신 이중민 님, 죽고 싶을 때 기록을 했으나 그 행위가 오히려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강안나님의 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특히 기록을 '무기력하게 순응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쓰신 우제영님의 글을 읽고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기록은, 글쓰기는 그런 힘이 있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이 아름다운지, 그리고 문화예술을 왜 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특히 아름다움에 대한 질문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는데, 칼랄 지브란의 <예언자>와 함께 멋지게 생각을 적어주신 서상덕 님, 누군가 세상이 아름답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지만, 이 순간만은 아름답고, 자신이 느낀 아름다움을 믿는다는 박수정님의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의 경이로움이 그것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불안을 수반한다고 써주신 박소연님, 문화예술 속 미와 추의 개념을 이야기해주신 김수연님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문화예술를 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문화예술의 무해한 음모'라는 조윤서님의 표현이 기억에 남습니다. 애호의 의미를 색다르게 해석해주신 최세희님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다소 추상적인 질문에도 진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글들을 읽으며 아트인사이트라는 공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심사를 끝내며 아쉬운 점이 많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깊이 와닿았지만 심사 기준 탓에 많은 점수를 주지 못한 글들도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면 그게 제 몸을 통과한다고 느낍니다. 심사를 위해 집중하여 읽은 글은 더욱 그렇겠지요. 열일곱 편의 글을 읽으며 열일곱 명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런 경험이 가능하도록 글을 써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모두 계속 글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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