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이제 뭐할거냐고? 퇴근하고부터가 시작이야! - 클래스101 [문화공간]

글 입력 2020.03.16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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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비척비척 출근 준비를 한다. 콩나물시루 같은 지옥철을 뚫고, 아 이제는 코로나바이러스와도 싸우며 출근을 완수해야 한다. 그렇게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거리를 지나 출근을 해낸다. 시간이 지나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그제서야 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조차 안 나지만 이젠 퇴근 후에 내가 무엇을 하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지쳐 돌아와 집에 들어서면 그대로 쓰러져 무의미하게 나만의 시간을 흘려보낸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안 그래도 내 귀중한 시간을 직장에 쏟아붓는데, 나를 위한 시간조차 그저 아무것도 안 하고 흘려보내야 하나. 조금이라도 나를 위해 무언가 시작해보자.

 

그런데... 어떻게??

 


 

1. 워라밸


 

요즘 취미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워라밸'

 

work life balance의 준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어 윤택한 삶을 살자는 뜻이다. 직장에 소속되어 직장을 위해 업무 외 시간까지 할애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서서히 개인의 삶이 온전히 존중받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개인이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무언가 배우기 시작하고 다양한 강의 플랫폼이 등장하였다. 어학 공부는 기본이며 꽃꽂이, 향수 만들기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원데이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하루 2~3시간의 수업만으로 간단하게 관련된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흥미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 여건만 된다면 원데이 클래스를 경험함으로써 해당 작업을 취미로 삼아 꾸준히 배워나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원데이클래스 특성상,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야 하는 점과 최소한의 재료비만을 포함하여도 기본 5만원 이상의 부담되는 가격은 고객들에게 망설임을 주는 계기가 되었고 혁신이라 생각했던 원데이클래스도 점차 인기가 식어가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등장한 플랫폼이 바로 온라인 기반 취미 강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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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터넷 취미 강의 플랫폼 - 클래스101



준비물 :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전자기기와 시간

재료 : 전부 제공해드립니다.


클래스 101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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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이트를 접속해보면 다양한 클래스가 나온다. 이 중에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를 골라 배우고 싶었던 과정을 선택하면 끝.


재료는? 준비물은? 걱정할 필요 없다. 청구되는 비용에 전부 준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 드로잉 수업이라면 아이패드까지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한다. 정가보다 소소하게 할인되는 건 덤. 거기에 할부까지 된다. 할부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이렇게 원하는 강의를 수강하면 일정 기간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온라인 강의의 강점이 나타난다. 언제든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골라 들을 수 있다. 오프라인 수업처럼 몇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 그저 책상에 앉아 핸드폰, 태블릿, pc 등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전자기기만 있으면 된다.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 바로 수업의 시작이다.


초창기의 클래스 101은 유명 일러스트 작가나 만화가의 그림 관련 강의가 주를 이루었다. 타블렛과 아이패드를 이용한 드로잉이 인기였기 때문이다. 한창 상승세를 타던 아이패드의 인기와 함께 내 손으로 얼마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시간도 돈도 없는 직장인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아무래도 어릴 적 한 번쯤은 미술학원에 다녔을 한국인에게 있어 그림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그리고 그다음 트렌드는 요리가 차지했다.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까지 일명 '쿡방'이 점령했고 대한민국은 요리 붐이 일었다. 한식부터 디저트까지 장르 불문하고 손쉽게 요리를 배우고 티비에서만 보던 장면을 내가 그대로 재연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일에 찌든 사람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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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은 '내 손으로 만드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유튜브가 흥행하며 '유튜버', '크리에이터', '1인 방송' 등등 영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 소프트웨어 업계는 흐름에 맞춰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는 영상 프로그램보다 쉽고 편하게,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모바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영상 편집에 대한 벽을 허물었다. 그렇게 대 유튜브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video'와 'blog'의 합성어인 'vlog'는 가볍게 개인의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는 분야가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나 영화, 예능처럼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저 일상을 살아가면서 기록하고 싶은 장면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며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끝. 너무나도 간단한 구성으로 사람들은 브이로그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이에 맞춰 클래스 101 또한 영상 관련 전문가와 유튜버를 섭외, 질 좋은 강의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트렌드에 맞춰 '전부 다 제공해주는' 강의 플랫폼을 만들어낸 클래스 101은 고객들과 상호협력하여 발전해나가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유튜브를 이용하고,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시대이다. 시골 할머니들까지도 '농사짓는 유튜버'로 활동한다. 이처럼 유튜브의 기세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지금이다. 그렇기에 다음에 어떤 컨텐츠가 유행할지 예상이 되지 않는다.

 

매 순간이 이러했을 것이다.

 

트렌드가 바뀌고 새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과감한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지금의 클래스 101이 있다고 생각한다. 삶에 지친 우리들을 위로해주는 플랫폼, 클래스 101을 응원한다.

 

 

 

컬쳐리스트 명함.jpg

 

 

[김상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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