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슈퍼밴드 : 천재들의 모임 [TV/드라마]

글 입력 2019.10.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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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유튜브를 보다가 어느 영상을 보게 되었다. 바로 슈퍼밴드 1회 우승 팀인 호피폴라의 하현상과 홍진호, 그리고 준우승을 한 루시의 신예찬이 부른 viva la vida이었다. 영상을 보면서 음악을 즐기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되었다. 그러고 바로 슈퍼밴드를 1회부터 14회까지 전부 시청하였다.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슈퍼밴드를 보면서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 안에 참 많은 인재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첼로부터,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드럼 등등 쉽게 접하지 못한 악기들까지 정말 곳곳에 숨어있는 사람들이 많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흥을 정말 잘 즐기는 민족이구나라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슈퍼밴드를 보면서 악마의 편집이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제작진들이 무대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 수 있었다. 서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조금은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정말 많은 무대들이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호피폴라의 무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아무래도 우승 팀이기도 했고 하현상과 아일의 목소리, 홍진호의 첼로, 김영소의 기타가 잘 어울려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밴드하면은 드럼, 기타, 베이스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이 팀은 현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전혀 드럼의 빈틈이 안 보이게 자신들의 장점을 더 돋보이게 했다. 그러한 무대가 바로 Wake me up이었던 것 같다.

 

또한 호피폴라가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도 의미가 있어 좋았다. 그들의 첫 만남은 서로에게 끌리진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위해주는 마음이 돋보였다.

 

 

 

 

다른 팀들도 역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준우승팀인 루시의 Swim이 기억에 남는다. 원곡은 원래 물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는데 편곡을 통해서 물소리를 넣어 청량함이 돋보였다. 그리고 퍼플레인도 있다.

 

퍼플레인은 ‘우리는 락밴드다.’라는 것이 잘 드러났던 팀이었다. 그들의 락적인 면은 남성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거친 보컬의 특성이 잘 드러났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모네라는 팀도 있었다. 이 팀의 무대는 파이널 직전에 부른 ‘우잉’이라는 노래가 좋았다. 강렬한 후크송으로 자작곡임에도 불구하고 쉬운 멜로디를 잘 따라 부를 수 있었다.

 

 

 

 

슈퍼밴드를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 재능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재들이 만나면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내는지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들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음악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이 보기 좋았다.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악기를 다시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슈퍼밴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도 행복하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좋은 음악을 우리에게 많이 들려주었으면 한다.

 

 

[구보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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