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칼럼·에세이

 

 

13.jpg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네 몸은 부드럽고 다정해.”


사람은 홀로 있어도

존재함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지만,

누군가와 사랑을 시작하면서부터

전에는 없던 또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서로 눈을 맞추고

말을 걸고

손을 잡고

허리를 감아 안으면서,

그렇게 서로의 시선에 담기고 애정에 반응하며

그 존재에 새로운 의미들이 추가된다.


서로에게 새롭게 더해주는 의미들로 인해

우리 존재는 더 충만해진다.


마치 내 몸이 부드럽고 다정하다는 사실을

너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처럼.


그래서 사랑을 하고 또 상실하는 경험은

존재의 의미에 변화를 주고,

꽤 선명한 충격을 남기는 사건이 되는 것이 아닐까.

 

 

14.jpg

 

 

장의신이 에디터의 다른 글 보기
글쓰는 일러스트레이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