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단순한 형태

글 입력 2019.09.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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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가끔 내 사랑을 의심하곤 해.

 

그거 알아?

 

사랑은 복잡하고 다채로운 것이지만

가장 단순한 형태로 드러나곤 한다는 거.

 

잘 들어 봐.

 

너를 만날 날에 입을 속옷을 정해두는 것,

너를 만나는 날엔 달콤한 향이 나는 향수를 쓰는 것,

너를 집에 보낼 때면 헤어지기 아쉬워

괜히 별이 예쁘다느니, 날씨가 좋아 더 걷고 싶다느니 하는 것,

유독 달이 밝은 날엔 너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

 

거봐, 사랑이 맞지.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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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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