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We need a Pooh, 전시 "안녕, 푸"

글 입력 2019.08.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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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We need a Pooh
<안녕, 푸>


이번 향유할 콘텐츠는
전시 <안녕, 푸>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캐릭터인 '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곰돌이푸 전시회 간결버전.jpg
 

< 전 시 개 요 >

​l  전  시  명 : 안녕, 푸 展
l  기        간 : 2019년 8월 22일 ~ 2020년 1월 5일
(매주 월요일 휴관)
l  장        소 : 서울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l  전시 내용 : E.H. 쉐퍼드의 오리지널 드로잉,
A.A. 밀른의 원고 및 편지, 사진 등
곰돌이 푸 원작 속 이야기 소재 230여 점 작품


달콤한 꿀에 한없이 약해지는
사랑스러운 곰돌이 푸.
한 세기 전, 전 세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크리스토퍼 로빈의 생일을 맞이하여 한국에 찾아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여러분의 순수했던 시절을 되새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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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귀여운 곰돌이를 찾아서...! 안녕, 푸!

곰돌이 푸와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야기는 전 세계 어린이, 그리고 어른들의 마음속에 동심처럼 남아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년에 개봉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그 영화는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과 그런 로빈을 찾아온 곰돌이 푸의 이야기입니다. 헌드레드 에이커 숲으로 되돌아간 크리스토퍼 로빈은 자신이 잊고 지냈던 것을 떠올리고, 잃어버릴 뻔했던 것들을 붙잡게 됩니다. 본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가 있다면 '어른 곰돌이이라도 빼앗아가면 안 되는 거죠!'라는 로빈의 대사입니다.

로빈의 곰돌이 푸를 어떤 어린아이가 안고 있자 로빈은 황급히 가서 그 아이에게서 곰돌이 푸를 되찾아가죠. 그때, 아이가 울고 로빈이 말하죠. 내 곰돌이라고, 어른의 곰돌이라고 해서 빼앗아가면 안 되는 거라고 불쑥 화를 냅니다. 그런 로빈의 모습에서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어른들에게 곰돌이 푸를 갖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에게는 곰돌이 푸가 필요하니까요.

귀엽고, 투명하게 순수해서, 나쁜 말을 건넬 수조차 없는, 나쁜 말을 해도 자신이 먹던 꿀을 내밀 것 같은 곰돌이 푸, 그런 푸의 존재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단순하게 '곰돌이 푸'라는 존재는 어릴 때 놀던 곰인형, 장난감, 동심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나를 꿰뚫어보는 존재죠. 곰돌이 푸가 엄청 대단해서일까요?

곰돌이 푸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 과거를 잊고 지냈던 우리들의 아쉬움, 어쩔 때는 후회 때문에 우리는 곰돌이 푸에게 꿰뚫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좇다 변한 자신의 모습,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너의 눈빛을 변하지 않았어.'라고 말해주는 곰돌이 푸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현실에서의 도피가 아니라, 과거의 나를 만나게 해주는 매개체이자, 순수한 초심과 같은 것이죠.

​"너 혹시 기억하니?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을"

​우리의 영원한 친구, 곰돌이 푸에게 인사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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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어떻게 우리와 만나게 됐을까?

본 전시는 2017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기획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에 관련된 오리지널 드로잉과 사진을 포함한 23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한국 전시가 종료되면 전 세계 소장가들에게 다시 돌아간다고 합니다. 곰돌이 푸의 오리지널 드로잉과 이야기의 시작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죠. 이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인생 사진 포토존, 전시회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곰돌이 푸와 관련된 아기자기한 한정판 굿즈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곰돌이 푸가 살고 있는 숲 헌드레드 에이커 숲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숲속에서 우리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곰돌이 푸, 그의 친구들이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크리스토퍼 로빈의 생일을 맞이해 곰돌이 푸가 인도하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이번 전시의 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순수했던 과거의 나와 만나고, 현실의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넌 네가 믿는 것보다 더 용감하고, 강하며, 네 생각보다 훨씬 똑똑해. (“You are braver than you believe, Stronger than you seem, And smarter than you think”)

– Winnie the Pooh, A.A.M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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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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