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라기 보단, 살아지는 .... 연극, 활착!

글 입력 2014.07.29 00:4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 활착 -


극단 김동수컴퍼니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2.jpg 

작가 위 화, 인생을 말하다

배우 김동수, 인생을 말하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났지만 젊은 날을 도박에 빠져 허탕하게 보낸 귀복은 전 재산을 날리며 패가망신하게 된다. 어느날 어머니약을 지으려 읍내로 갔다가 국민당에게 끌려가 국공내전과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등으로 전쟁에도 휩싸인다. 결국 2년 후, 집에 왔으나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딸 봉하는 열병을 앓아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농사일을 하며 아들 유경이가 5학년이 됐을 때 교장 선생부인이 아이를 낳다 피를 많이 흘려 위험해지자 수혈을 하려고 유경의 피를 너무 많이 뽑아 죽게된다. 딸 봉하는 어느 덧 장성하여 읍내의 석이에게 시집을 가서 아이를 낳다 피를 많이 흘려 죽는다. 사위석이도 시멘트 일을 하다 시멘트판에 깔려 죽고, 어린 손자 고근이도 일나간 사이 먹으라고 놓은 삶은 콩을 너무 먹어 죽는다.

결국 혼자가 된 노인 귀복은 늙은 소와 함께 세월을 보낸다.


1.jpg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가지 그 밖의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야.”


연극 '인생: 활착(活着)'은 위화의 대표작 '인생'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중국 감독 장이모우에 의해 영화화돼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귀복의 인생이야기는 줄거리를 보기만 했는데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참혹하다. 가난하지만 가족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던 과거의 시간과 잃고 난 후의 허망함을 가슴에 묻고 늙은 소와 함께 쓸쓸한 여생을 보내면서 지난날들을 돌아본다. 이미 자신만큼 늙어버린 소를 끌고 논일을 하며 살아가는 귀복의 이야기는 혼자 남아 세월을 낚는 쓸쓸한 노인의 인생회고를 담담히 그려냈다.



12.jpg

귀복이란 인물이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나 젊은 날을 허랑방탕하게 보내다가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여 패가망신하면서 늙을때까지 국공내전,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등으로 점철된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가족과 재산을 잃고 혼자 남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삶을 반추하는 이야기이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 토요일은 오후 3시와 630분 일요일은 오후 3

12세 이상 볼 수 있으며, 8월 7일까지 공연된다.

 


 


- 찾아가는 길 -

3.jpg


 김동수플레이하우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178-1 동마루빌딩 4층


지하철 : 혜화역 2번 출구에서 10분.

                 종로5가역에서 10분 거리이다.

버스 : 111, N16, 301, 102, 등을 이용.





 전화 : 02-3675-4675







(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예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