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PAF 해외작] 십자가의 일기

글 입력 2014.07.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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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유리 상자 속, 감추고 싶은 내면의 모습이 벗겨지다.
여기 존재 이전에 있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판사이자 피고이며, 피해자이자 사형 집행자다. 짐승이자 동시에 인간인 남자는 버림 받고, 길을 잃고, 가치 없는 싸움에 자신을 내던졌다. 이제 그는 마치 리얼리티 쇼에서 관찰당하듯 작은 유리병에 앉아있다. 관객은 심판자가 되거나 혹은 남자의 경험의 일부가 되며, 중재자 또는 신비로움과 인간 사이의 분쟁 속에 선 증인이 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프란시스 베이컨의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화 습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유리 상자 안에서 뮤용수는 전시되고, 심판 받고, 변질된 신체의 취약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프라이버시가 없는 이 밀폐된 공간의 투명함은 인간의 나약함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일시: 2014년 9월 26일(금)~9월 28일(일)
공연시간: 금 20:00 / 토 19:00 / 일 16:00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관람시간: 60분
관람등급: 만 18세 이상
출연: 엑스플로즈
기본가: 전석 30,000원
[박은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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