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전시로 재탄생한 영화 속 분장 장면들. '영화의 얼굴창조 展'

글 입력 2019.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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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 재탄생한 영화 속 분장 장면들.
'영화의 얼굴창조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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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창작에는 보이는 순간과 보이지 않는 순간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대중에게 유명한 가수의 뒤에는 그를 혹독하게 훈련시킨 프로듀서가 있고, 영화의 각 장면은 화면에 보이는 배우뿐 아니라, 감독과 연출, 조명, 분장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합으로 완성된다. 이와 같은 과정 또한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의 일들이 되었지만, 모든 영광의 순간의 주인공이 배우와 감독인 것은 거의 불변에 가깝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분장감독 조태희의 결과물만으로 꽉 채운 전시가 열렸다는 것은 영화판 뿐 아니라, 미술계, 혹은 모든 창작과 관련한 분야에서 바라보았을 때 아주 이색적인 시도가 아닐까 한다.

영화업계 종사자가 아니고서야 영화의 감독도 아닌 분장감독을 잘 알고 있을 리가 만무하며,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안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분장감독 보태희는 몰라도, 영화 '광해', '역린', '남한산성', '안시성' 등의 영화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각 영화의 순간마다 등장했던 배우들의 강렬한 모습은 기억하고 있다.

누군가는 영화를 보며 '이렇게 상황에 맞게 적절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이가 누구일까?'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풀어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조태희 분장감독은 사극 영화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의 분장 콘텐츠 전시회라는데 의의를 가진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분장이 '작품 속 캐릭터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고도의 기술'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전시를 염두에 두고 2012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각 작품의 콘셉트 드로잉부터 완성된 캐릭터가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약 7년간 그가 직접 제작하고 수집한 자료를 통해 분장의 전반적인 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남한산성-이병헌 드로잉)영화의얼굴창조전.jpg
사진출처 ⓒ(남한산성-이병헌 드로잉) 영화의 얼굴창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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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얼굴창조展
- 한국 영화 분장의 방대한 기록 -


일자 : 2018.12.29 ~ 2019.04.23

시간
11:00~20:00 (19:00 입장마감)

*
연중무휴

장소
아라아트센터 B1~B4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초중고교생 10,000원
(미취학아동 무료입장)

주최
㈜하늘분장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에이린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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