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소란 겨울 콘서트 <Lights, Camera, Action!> [공연예술]

글 입력 2019.01.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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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밴드 소란의 겨울 콘서트 <Lights, Camera, Action!>이 올림픽홀에서 펼쳐졌다. 이번 겨울 콘서트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공연들이 집중되어있는 연말이 아닌 1월로 날짜를 옮겨, 만반의 준비를 거친 공연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게다가 여지껏 소란이 콘서트를 했던 공연장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하는 만큼 역대급 프로덕션과 파격적인 연출이 더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소라너'들이 설레기에 충분했다.

콘서트의 제목이 <Lights, Camera, Action!>인 것도 이번 겨울 콘서트의 주목할만한 포인트였다. 11월에 티켓팅을 마치고, 해가 넘어가 1월이 될 때까지 애가 타는 팬들을 위해 소란은 SNS 계정 등을 통해 공연 스포일러를 해주었다. 또한 무대 위 소란 멤버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각도와 꽤 많은 카메라를 통해 현장 중계, 녹화될 것이라는 공지가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포괄하는 의미로 영화나 방송에서 퍼포먼스 사인을 의미하는 관용구 Lights, Camera, Action을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이번 공연은 ‘누군가 우리의 콘서트 정보를 알고 관심을 갖게 되는 그 시점부터 공연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라는 모토를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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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는 야외에 설치된 기본 포토월과 공연장 로비에 설치된 가사 포토월과 영상 포토월까지 총 4개의 포토월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가사 포토월은 지난 12월에 발매된 소란의 '행복'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소품으로 재현된 포토월이었고, 영상포토월은 멤버 한 명을 선택해 함께 사진을 찍거나 '북유럽댄스'를 추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포토월이었다. 영상 포토월 같은 경우엔 굉장히 신선한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했다. 다만 로비를 일찍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인원이 많아서 촬영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이 외에도 MD의 경우 멤버들이 직접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참여한 티셔츠, 이어팟 케이스, 기타 피크, Fake Pen 등을 선보여서 콘서트 규모에 걸맞는 다양한 종류의 MD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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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서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 발생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브라스의 참여였다. 브라스는 기존 콘서트용 편곡에 더해지면서 곡의 느낌을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냈다. 신나는 곡은 더욱 신나게, 분위기 있는 곡들은 더욱 재지Jazzy하게 만들어주면서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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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의 겨울 콘서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기회비용 메들리' 아닐까. 이번 겨울 콘서트 역시 무려 9곡을 편곡한 기회비용 메들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중 압권은 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 스크린에 콧수염 스티커를 띄워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또한 폴킴, 케이윌, 벤의 발라드로 시작해서 아이유의 삐삐 댄스 커버, 보아, 위너, 하이라이트로 이어지는 아이돌 노래 커버, 그리고 마지막으로 싸이의 연예인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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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란이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공연장들 중에 돌출 무대가 있었던 곳은 이번 올림픽홀이 처음이다. 이 돌출무대 덕분에 악기 특성상 항상 본무대 뒤쪽에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던 드러머 편유일이 처음으로 관객들과 한층 가까운 곳에서 연주하는 무대가 연출되었다. 이 무대는 팬들에게도 멤버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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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을 포함해 3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연에도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소란. 화려한 무대 장치와 특수효과, 센스 넘치는 VCR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정말 열심히 준비한 콘서트라는 것이 여실없이 드러났다. 기대 이상의 공연을 선사하며 팬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준 밴드 소란. 그들이 꿈꿔온 아레나급 콘서트의 첫걸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만큼, 그들이 앞으로 이루어나갈 또 다른 꿈을 기대하고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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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및 자료 참고
소란 공식 인스타그램, mintpaper 홈페이지


[박희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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