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크리스마스 트리의 역사 [기타]

크리스마스 트리, 그냥 보고 즐기지 말자!
글 입력 2018.12.2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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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부터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존재, ‘크리스마스 트리’가 길거리 곳곳에 세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무에 장식을 달아 크리스마스라는 날을 축복하는, 이 것은 어떻게 보면 뜬금 없는 행위 같아 보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에도 역사가 존재한다.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기 위해 상록수, 화환, 화환을 사용하는 것은 고대 이집트인, 중국인, 히브리인의 관습이었다. 나무 숭배는 이교도 유럽인들 사이에서 흔했고, 새해에는 악마를 쫓기 위해 집과 헛간을 상록으로 장식하는 스칸디나비아 관습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에서 살아남았다. 그것은 독일에서 행해지는, 한겨울 명절 동안, 입구나 집 안에 Yule(크리스마스) 트리를 두는 관습에서 더 멀리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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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대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서독에서 유래되었다. 아담과 이브에 관한 중세 인기 희곡의 주된 지지자는 사과가 달린 전나무로 에덴 동산을 상징했다. 독일인들은 아담과 이브의 종교적인 축제일인 12월 24일에 그들의 집에 낙원 나무를 세우고, 거기에 웨이퍼(신체교적 주인인 기독교인들의 구원의 상징)를 매달았다.


이후엔 웨이퍼를 다양한 모양의 쿠키로 대체했다. 세상의 빛으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양초 또한 종종 추가되었다. 같은 방에는 크리스마스 조각상을 보관하기 위한 선반이 있고 상록수, 양초, 별 등으로 장식된 삼각형 모양의 나무 구조인 "크리스마스 피라미드"가 있었다. 16세기 무렵에는 크리스마스 피라미드와 낙원 나무가 합쳐져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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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습은 18세기까지 독일 루터교도들 사이에 널리 퍼졌으나, 다음 세기가 되어서야 크리스마스 트리가 뿌리 깊은 독일 전통이 되었다. 19세기 초에 영국에 소개된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19세기 중반에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독일 태생의 알버트 왕자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빅토리아 여왕 나무는 장난감과 작은 선물, 양초, 사탕, 팝콘 줄, 그리고 나뭇가지에 리본과 종이 사슬로 매달려 있는 화려한 케이크들로 장식되었다.


17세기 초 독일 정착민들에 의해 북미로 데려간 크리스마스 트리는 19세기 무렵 패션의 절정이었다. 그들은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네덜란드에서도 인기가 있었다. 중국과 일본에서 19세기와 20세기 서양 선교사들이 도입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복잡한 종이 디자인으로 장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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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대 초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불린 유리 장식품들이 판매되었는데, 독일과 보헤미아의 작은 공장에서 생산되었고, 또한 주석, 주물 납, 구슬, 압착지, 면박으로 만든 장식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F.W. 울워스는 1890년까지 연간 2,500만 달러의 장신구를 팔았고, 이 시기에 전기 나무 전등도 사용할 수 있었다. 1930년대에 미국에서는 붓털로 만들어진 인공 나무가 개발되었고, 1950년대와 60년대에 알루미늄과 PVC 플라스틱 나무의 대량 생산을 보았다. 인공 나무는 특히 신선한 나무를 구하기 힘든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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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둔 이 시점, 많은 이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보기만 해도 설레게 하는 나무에도 역사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오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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