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 나라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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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라는 단어를 마주할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와는 상관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당장은 창업을 할 생각도 없는 내가 브랜딩을 하게 된다면, 적어도 시간이 꽤 지난 미래의 일이 아닐까 싶었다. 아무래도 누군가의 브랜드에 속해 일을 하거나, 이미 정해진 타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 잘 알리는 게 덜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그에 한 몫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디자인이라는 전공에 발을 들여놓은 지도 벌써 2년째, 이번 학기는 다른 때보다 더 교수님들께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보라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갈때 나만의 스타일이 없다면 꽤 힘들어질 거라는 이유에서였다. 멀리 보아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나를 말할때, 디자이너로서 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멀다고 생각했던 브랜딩이 가까워지고, 또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다.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물음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곧바로 찾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선택과 이유는 늘 스스로의 고민 끝에 있었기 때문에 그 길의 한 과정으로 책을 만나보려 한다. 자신을 브랜딩한다는 것에 필자처럼 아직은 생소하고 낯설 사람들에게 괜찮은 안내자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브랜딩이 왜 필요하다 말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그들이 말하는 '경쟁력과 참신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등 궁금한 것이 아주 많다.
한편으로, 솔직히 고스펙을 넘어서 브랜딩까지 요구하는 사회의 목소리에 억울한 생각이 든다는 목소리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달리며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했는데, 또다시 브랜딩이라니? 그러나 반드시 취업이나 창업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나를 찾아간다는 생각의 전환을 시도해보면 마음이 달라질 것이다. 결국 열심히 경력을 쌓고 스펙을 만들었던 것도 어쩌면 나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것이다.
이제 어떤 브랜딩이 필요한 것인지, 책을 읽으며 나를 알아갈 마음의 준비를 해보자.
기획 노트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나를 만들고, 알리고, 넓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가는 법이다. 창조적인 작업을 해나가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비롯한 크리에이터들이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고, 넓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티스트이자 저작자이고 창조적 기업가로서, 앙트레 프래너(Entrepreneur)를 지향하는 창작자들을 돕는다. 이들이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셀프 브랜딩과 셀프 프로모션에 관한 이야기다. A에서 Z까지.왜, 사람들은 '나'라는 브랜드에 신경 쓰나? 하는 의문으로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고유한 정체성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하며, 어떤 점에서 뛰어난지 분명하고 능숙하게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을 오래도록 기억할 만한 존재로 만드는 효율적인 도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라는 브랜드는 자기 일에 개성을 부여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다.『'나'라는 브랜드』는 3막 9장으로 이루어졌다. 1막 만들기 : 정체성, 브랜드, 2막 알리기 : 네트워킹, 프로모션, 3막 넓히기 : 창업가, 영향력이다. 구체적으로는 1장 자신을 브랜딩하고, 2장 디지털 세계에 진출하고, 3장 강력한 아날로그 홍보물을 만들고, 4장 적극적으로 알리고, 5장 입소문을 만들고, 6장 소셜 미디어에 올라타고, 7장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고, 8장 영향력을 넓히고, 9장 에이전시를 활용하는 등으로 구성됐다.앞서간 선배들이 경험한 노하우와 팁을 담아낸 이 책이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그래서 '나'라는 브랜드 갖기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지도와 나침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나'라는 브랜드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발행 : CABOOKS분야자기계발규격140x218 mm무선제본쪽 수 : 240쪽발행일2018년 06월 04일정가 : 16,000원ISBN978-89-97225-46-0문의CABOOKS02-852-5412도서 맛보기우리는 결과물에만 지나치게 매달린다. 하지만 자신을 기억할 만한 존재로 만드는 건 브랜드이다. 브랜드는 남들과 차별화하여 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 즉, 나를 만드는 것이다. (p14)온라인에서 얼굴을 보여준다는 것은 나를 세상에 내놓는 시도이며, 서로 친해지자는 의미다. 실제로 만나는 셈이고,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p48)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는다면 서서히 잊힐 것이다. 이메일은 너무 간단해서 쉽게 끊을 수 있다. 누구든 직접 찾아 간다면 무한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p122)다른 사람이 먼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보다 먼저 관심을 보여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감을 믿어야 한다. 결국 사람이야말로 '사회적인' 플랫폼인 것이다. (p148)스스로 해내는 정신이 성공의 길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그 이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다. 많은 것을 잘한다는 건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는 뜻이다, 라는 생각은 창조적 생태계에선 통용되지 않는다. (p182)지은이 소개디자인 매거진 CA 편집부1998년 창간한 디자인 매거진 CA의 관심사는 딱 한 가지다. 한 사람의 디자이너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것을 돕고 지켜보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탄생하는 놀라운 작품과 그들의 생각과 창의적인 통찰력을 이야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생태계에서 '나'만의 것을 만들어 가는, 그래서 '나'만의 브랜드 갖기를 열망하는 젊은 층을 위해 『'나'라는 브랜드 –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펴낸다.목차1막 만들기 : 정체성, 브랜드1장. 자신을 브랜딩하기16 왜, 브랜딩인가?18 브랜드에 관한 진실20 자신을 브랜딩하는 기술24 활용하기 좋은 도구들32 전문가 조언 1: '축구를 좋아하는 디자이너', 라는 브랜드34 전문가 조언 2: 진정성의 실체가 브랜드를 이끈다38 케이스 스터디 1: 배민다움의 브랜딩은?42 케이스 스터디 2: 모든 작업은 일종의 셀프 브랜딩?44 케이스 스터디 3: "개인이 아닌 스튜디오로 알고 있어요"2장. 디지털 세계에 진출하기50 멋있는 웹사이트 꾸미기54 검색 엔진 최적화58 효과적인 전자 뉴스레터62 온라인 브랜드 다듬기68 케이스 스터디 : '나'를 내세운 온라인 브랜드3장. 강력한 아날로그 홍보물74 기억을 떠올리는 명함78 효율적으로 홍보물 만들기80 투자해야 할 선택86 케이스 스터디 2: 똑같은 것이 없는 그림 명함88 케이스 스터디 3: 리소 덕분에 더 빨리 알려진 스튜디오2막 알리기 : 네트워킹, 프로모션4장. 적극적으로 알리기96 암호 풀기102 어떻게 능력을 팔 것인가?106 언론 매체 활용하기110 온라인 전략 다듬기116 케이스 스터디 1: "브랜드는 타인이 만들어 주는 것"118 케이스 스터디 2: "한 번 보내고 또 보냈죠"5장. 입소문 만들기124 입소문 만들기130 강력한 첫인상 남기기134 능숙하게 인맥 쌓기138 행사, 직접 주관하기144 케이스 스터디: "사소한 만남까지 잘 가꾸었다"6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라타기150 타깃 고객층과 소통하기152 딱 맞는 소셜미디어 선택하기153 잘 띄게 하는 법154 포스팅 빈도 실험156 헛된 지표에 빠지지 않기158 기술적 고려 사항들160 해시태그 검색161 결정타, 동영상 콘텐트162 팁 1. 타이밍을 잡는 6가지 팁164 팁 2. 소셜미디어 팩트 체크168 팁 3. 더 나은 동영상 만들기170 인터뷰 : 진짜 나의 이야기로 나를 드러내기3막 넓히기 : 창업가, 영향력7장. 창조적인 창업가 정신184 스스로 해내거나 죽거나186 돈에 구속되지 않기188 혼자 힘으로 해내기190 맥가이버처럼 기술 갖추기192 자신을 위해 일하기194 창조적 기업가로 탄생하기198 케이스 스터디 : 작업실 겸 쇼룸, 제로퍼제로8장. 영향력 넓히기206 공모전에서 수상하기208 작품 전시하기212 전시회 직접 열기216 협업, 그리고 공간 공유218 더 신경 쓸 일들220 케이스 스터디 1: 따로 또 같이, 협업은 내 정체성의 뿌리222 케이스 스터디 2: 주말을 즐기자, 다섯이 모인 5선데이9장. 에이전시 활용하기228 에이전시가 필요한가요?230 옵션은 무엇일까?232 적합한 에이전시 찾기234 계약서 꼼꼼히 살피기236 에이전시 다루는 법[차소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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