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감동과 웃음의 힐링 뮤지컬
글 입력 2018.09.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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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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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을 보기로 한 건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다. 열아홉을 지나 스물이 되면 다들 대학생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로 공연'을 해야 할 일에 적어둔다. 중고등학교 시절 단체로 연극을 볼 기회가 생기지만, 체험학습과 문화생활은 어감부터 차이가 크다. 취향과 상관없이 두시간 가량 앉아 무대 위의 교육적인 내용을 주입받는 것과 내 취향을 발견하기 위한 주체적인 선택과 직접 활동. 후자는 왠지 멋있는 취미활동 같다. 나도 그래서 대학로 주변을 기웃거렸는지 모른다.

원래 내 취향은 무겁고 차분하다. 지금도 크게 틀을 벗어나 소비하지 않지만, 사는 것도 힘든데 의미를 부여하고 의미를 찾기 위해 머리 쓰는 심오한 거 말고 가볍고 즐겁게 무언갈 소비하는 일이 늘었다. 이번에 선택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만 해도 그렇다. 힐링이나 유쾌함은 취향이 아니고, '남들이 다 보는 거 나까지 할 필요 있을까?'란 발골기질도 작용해서 유명 작품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렇다고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아무 생각없이 선택한 건 아니다. 일단 익숙한 제목이란 건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고, 연출가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했다는 데서 신뢰감이 형성되었다. 전문가라고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지만 <김종욱 찾기>,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모두 익숙한 제목이다. 이런 이력을 가진 연출가의 작품이 안 좋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닐까.

나는 연말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크리스마스까지 한껏 신나고 소란스러웠다가 26일만 되어도 바로 반짝이던 것들이 지나간 유행이 된다. 하지만 금세 한 해의 마지막과 다음 해의 시작이라는 큰일로 유난히 약속이 몰리거나 시간과 나이, 세월을 화두로 삼는 대화가 늘어난다. 왠지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그리워져 전체관람가의 영화를 보거나 그런 영화의 배경음이 될 것 같은 올드팝이나 클래식을 찾아듣는다. 무덥다 못해 혹독하게 뜨거웠던 여름 더위가 거짓말처럼 사그라들고 선선한 저녁 바람이 얼굴을 들이미는 요즘, 가족을 타겟으로 한 것 같은,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이 괜히 놓치기 아깝게 느껴졌다.

한겨울에 볼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모든 일에는 저마다의 타이밍이 있는 법.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들어서려고 기다리는 길목에서 보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분명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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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1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연우무대의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총 22명의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지난 8월 31일 막을 올렸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의 히트 작품을 만들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장유정 연출가의 데뷔작으로 2005년 초연 이래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이후 1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3,300회 이상 공연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전국 40여 개 도시를 방문하는 등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대학로 필수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을 배경으로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병원장 베드로가 병원 내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등장인물 각각의 숨겨진 사연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힐링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남녀노소 모든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공연 정보


 ​공연명: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기간: 2018년 8월 31일(금) ~ 2019년 2월 24일(일)
 장소: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가격​:  전석 45,000원
 관람연령: 만 9세 이상
 러닝타임: 110분 (인터미션 없음)
 예매: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옥션, 11번가,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제작/기획: 연우무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지승컨설턴트, ㈜효성, ㈜차미소
 전시문의: 연우무대 (02-744-7090)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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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게다가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띈 그의 실종에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당혹해 한다.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해 같은 병실 환자 정숙자, 이길례 그리고 그들의 담당의 닥터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그들의 숨겨진 사연과 비밀에 다가서기 시작하는데...

과연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캐스팅


▶CAST
 ​최병호 : 조훈, 권성민, 손형준
 베드로 : 신재열, 김진철, 추연성
 닥터리 : 우지원, 주민진, 임두환, 박강람
 이길례 : 강하나, 이예지, 최엄지
 정숙자 : 이소희, 최소영, 신나리
 김정연 : 김세라, 조가비, 임예진
 최민희 : 금보미, 박찬양, 김예린

▶[Creative Team]

프로듀서 유인수
작/가사/오리지널연출 장유정
연출 이지연
작곡/음악감독 김혜성
안무 신선호



▷공연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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