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 전시가 열린다.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질병에 맞서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질병은 누구나 피하고 싶어 하며, 아픈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듯이 건강에 대한 기원은 인간의 자연스런 감정이며 염원이다. 하지만 질병에 걸리지 않은 채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질병이 있었으며 삶의 순환과정은 흔히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단어로 표현된다.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50주년에 맞춰 국립고궁박물관과 한독의약 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된,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 질병에 맞서다> 전시는 조선시대 왕실이 마주했던 질병과 의료에 대한 기획전시로,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술 그리고 무병장수에 대한 깊은 소망,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출생과 죽음까지 이번 전시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조선 왕실의 의료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근대 의료의 정화를 담았다.
특별전 기간에는 조선시대 내의원 어의가 돼보는 ‘도전! 내의원 어의’ 체험과 한독의 대표제품인 소화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소화제만들기’가 운영되며, 이 전시는 7 월 15 일부터 오는 9 월 14 일까지 이어진다.
[ 동의보감의 모습 ]

‘의방유취’ 등 보물 9점, ‘알렌이 사용했던 의료 기구’ 등 등록문화재 3점, ‘동의보감 초간본’ 등 지방유형문화재 4점 등을 포함해 ‘백자은구약주전자’, ‘동인’, ‘영조대왕의 시력측정 각석(글자나 무늬 등을 새긴 돌)’ 등 왕실 의료 관련 유물 1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왕실의 탄생 : 조선 왕실은 왕조의 영원한 지속과 발전을 위하여 안전한 출산을 도모하고 장수를 기원하였다. 왕실에서는 왕자나 공주의 출생부터 특별함을 더하였다. 아이의 탯줄과 태반을 태항아리에 담아 태실胎室에 봉안하였고, 후에 국왕으로 즉위한 경우에는 태실을 가봉하여 더욱 특별하게 꾸몄다. 또한 왕실에서는 출산과 양육을 위해 탄생당, 호산청, 보양청을 별도로 설치하였다.
[ 백자 태항아리 ]

조선 18세기 한독의 약 박물관
[ 보양청 현판 ]


무병장수의 기원 : 십장생이란 불로장생한다는 10가지 자연물로 해, 산, 돌, 물, 구름, 학, 사슴, 거북, 불로초, 소나무를 꼽는다. 왕실 가족의 무병장수와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제작된 십장생 병풍은 궁의 중요한 행사 때 왕비나 왕세자의 자리 뒤쪽에 펼쳐지거나 국혼이나 회갑연 등 경사스러운 잔치에 사용했다.
[ 십장생수병풍 ]


내의원 (조선 왕실의 의료기관) : 조선시대 의료관서의 기본을 삼의사라고 하는데 왕실 어약을 담당하는 내의원, 신하들의 의료를 담당하는 전의감, 백성들의 의료를 담당하는 혜민국이다. 조선 초기에 왕실의료를 담당하던 내약방은 전의감에 속해 운영되었다. 내약방은 약방으로도 불렸는데, 1443년(세종 25)내의원으로 개칭하면서 조선의 전형적인 왕실의료기구로 자리 잡았다. 어의는 조선 최고의 의술의 가진 의관들로서 왕실에 대한 진료와 함께 국왕의 명을 받들어 의서를 편찬했고, 허준의『동의보감』이 대표적인 관찬의서라고 할 수 있다.
[ 먹감나무 약장 ]






국립고궁박물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 12 (세종로)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2분,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10분 거리이다.
사이트 : http://www.gogung.go.kr/index.do
전화 : 02-3701-7500
(출처 : 공식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