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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술, 네 혀, 너의 살갗이 내 혀끝에 닿아
입안에 채 다 들어오기도 전에 녹아내린다.
부드럽고 연한 커스타드푸딩처럼.

네게 입술을 갖다 대어 너를 사근사근 깨물어 본다.
내 몸 군데군데에 맞닿은 너의 살을 조심히 느껴본다.
그저 부비고 있는 살에서도 너의 맛이 느껴진다.

그래서 어떤 맛이 나느냐고 묻는다면,
달콤하고 시리고 쓰고 애틋한 맛.
심장이 저려오는 맛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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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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