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가족의 의미, 특별한 저녁식사

글 입력 2018.04.04 23:2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특별한 저녁식사 _ 포스터_최종.jpg
 

어린시절 당연하게 온 식구가 모여 밥을 먹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가족끼리 모여서 밥 한끼 먹기도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가족끼리 밥을 먹는다는 것은 오랜만에 가족들의 여유로운 대화를 이어나가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 순간들이 자주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주말에 온 가족이 모여 먹는 식사가 그렇게 특별해 보일 수가 없다.

그래서 '특별한 저녁식사'라는 단어가 참 눈에 띄었다.

나 역시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것이 소소한 행복이기에 익숙하고 내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할 것같은 가족을 더욱 특별하게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식_장면사진1.jpg


오빠와 나는 남매지만 너무나도 다르다. 물론 비슷한 점이 있겠지만 다른면이 더 많고 눈에 띈다. 엄마와 아빠 역시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 속에 있는 서로 다른 우리들이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가족을 너무 소흘히 하는건 아닐까? 당연한 존재라고 생각하기에 관심을 주지 않았던 것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요근래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 아빠, 엄마, 오빠와 밥을 함께 먹은 날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익숙하지만 소중한 존재인 가족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이 연극을 보고 난 후에는 가족이 익숙하지만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스스로 느껴보고 싶다.



#시놉시스

“무슨 일이 있어도 모두 모이라”는 막내딸의 긴급연락을 받은 핵(폭탄?)가족!!

먼저 도착한 가족들은 늘 그랬듯, 귀는 닫고 입만 열어 자기 얘기만 한다. 엄마는 꿈이 불길하다며 딸 걱정에 신경이 날카롭고, 아버지는 “당신 꿈은 늘 개꿈이었지.” 엄마 속을 긁는다.

늦은 나이에 여전히 락커를 꿈꾸는 아들 건우는 “결혼은 언제 할꺼냐?”는 잔소리에 ‘예술가의 자유로운 영혼’을 들먹이고, 큰딸 선미는 여전히 지구온난화를 설파하며 가족들에게 후원금을 강요한다.

드디어 도착한 막내딸, 특별한 손님이 온다며 “제발 화목한 가족인 척 해달라”는데….



#극단소개

극단 은행나무는 1994년 12월 3일 창단하여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으로 창의적 공연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공연 참여자들이 작품에 대해 같은 생각을 많이 할수록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신념하에 작품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공유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우 앙상블을 중요시 여기며 다양한 스텝들의 에너지를 모아 승화시키며 창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표현의 자유만큼 의무를 생각합니다.’

 
저녁식사_상세_700.jpg
 

<공연개요> 
ㅇ 공연기간 : 2018. 4 . 10(화)~ 5. 13(일)
평일 8시 / 토일 4시  (월 쉼)
ㅇ 공연장소 : 한양레퍼토리씨어터  
ㅇ 러닝타임 : 90분
ㅇ 제작 : 극단 은행나무
ㅇ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한양대학교,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ㅇ 관람연령 :  12세 이상
ㅇ 티    켓 : 전석 30,000원
(청년할인30%, 청소년할인 50%)
ㅇ 예매 : 인터파크티켓1544-1555
  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
ㅇ 문의 : 02-3672-6051


 
[김지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