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밴드 소란 봄 장기 콘서트 'Perfect Day 6' [공연예술]

글 입력 2018.03.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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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매진 밴드 소란의 봄 장기 콘서트 < Perfect Day 6 > 가 3월 25일을 9회차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관객 여러분들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봄 장기 콘서트 < Perfect Day > 콘서트는 벌써 6년 차를 맞았다. 작년 여름에는 동명의 노래까지 발매하면서, < Perfect Day >는 소란의 완벽한 시그니처 콘서트가 되었다.

이번 콘서트도 어김없이 완벽한 하루를 위한 소란의 노력이 돋보이는 콘서트였다. 필자는 6회차 콘서트에 다녀왔는데, 6회차 날 오전 9시, 예매한 관객들에게 멤버들의 영상이 담긴 문자가 도착했다. (예매 관객들을 위한 영상이라 공개는 어려울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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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로비에서는 -혼잡해서 찍지 못했으나- '퍼펙트 카페'가 운영되어 관객들을 위한 커피가 제공되고 있었고, 주보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져있었다. 주보의 경우 공연 순서와 설명, 그리고 그날 공연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이 담겨있는데, 공연 시작 45분 전 15분간 소란 멤버 중 한 명이 관객들에게 주보를 나눠준다. 6회차의 경우 베이시스트 멤버 '서면호'가 주보를 나눠주었다.

퍼펙트 복권은 말 그대로 예매자들에게 제공된 복권인데, 1등부터 5등까지 다양한 당첨 경품들이 준비되어있었다. 필자가 당첨된 5등의 경우 소란 로고 핀버튼이 경품으로 제공되었다.

그 외 1등에게는 소란 멤버들과의 만남 및 퍼펙트 데이 재관람권, 2등에게는 퍼펙트 데이 재관람권, 3등에게는 Polar 맨투맨 1EA, 4등에게는 Polar 미공개 포토카드 1SET가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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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Perfect Day'라는 노래를 발매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가 되었다. 그 기념으로 관객들과 함께 'Perfect Day'를 제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보에 악보가 그려져있긴 했지만, 스크린으로도 가사와 악보를 띄워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소란 넌 내꺼'라는 코너가 진행되었는데, 객석에서 두 명을 뽑아 소란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코너였다. 두 명이 가위바위보를 통해 함께 하고 싶은 멤버들을 뽑아가는 형식이었는데, 6회차는 한 분이 가위바위보를 계속 이겨 보컬 고영배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을 뽑아가면서 즐거움을 선사했다.

< Perfcet Day >에서는 매번 기존에 있던 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선보이는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미쳤나봐'라는 곡을 '2018 내적 흥분 ver.'으로 편곡해서 선보였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선 'Today's Choice'라는 코너에서 최근에 공연에서 자주 선보이지 못한 곡을 골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6회차의 경우 소란 데뷔앨범에 수록된 '잊어야해'라는 곡을 연주했다.

그리고 < Perfect Day >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오늘의 VVIP 손님' 코너. 이 코너는 무대 위로 관객 한 명을 모셔서 특별한 팬 서비스와 무대를 선사하는 코너이다. 거기에다가 공연 후에는 멤버 한 명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퍼펙트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데, 뽑히게 되면 정말 'VVIP'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뽑기 방식은 1~12가 적힌 공 중 하나를 뽑아 그 숫자에 해당하는 '월'에 태어난 관객들을 추려내고, 그다음 1부터 31까지 적힌 공 중 하나를 뽑아 그 생일에 해당하는 관객이 VVIP 손님이 되는 것이었다. 6회차는 여자친구와 함께 콘서트를 보러 온 남성분이 뽑히면서, 그 남성 팬분에게 팬 서비스와 딜리버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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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뒤에는 열광적인 콘서트에 갈증이 났을 관객들을 위한 생수까지 제공되었다. 비록 아무런 이벤트에 당첨되진 못했지만, 이런 소소한 것까지도 관객들, 팬들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여서 즐거운 콘서트였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최근 유행하는 '고독한 ~방'에서 모티브를 따온 '고독한 퍼데방'을 개설해서 6회차 공연의 사진들과 영상 등을 공유하며 공연의 여운을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란 드러머 '편유일'이 '고독한 퍼데방'의 방장이 되어서 채팅방에 참여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 Perfect Day > 공연에 처음 갔는데, 어떻게 이 공연이 6년째 관객들의 높은 선호도와 함께 유지되고 있고, 소란의 수식어가 왜 '사계절 매진 밴드'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공연임에 분명했다. 한 번 소란 콘서트를 다녀오게 되면, 어떻게 관객들을 즐겁게 만족시켜줄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입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박희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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