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열정적인 음악의 향연, 집시의 테이블
글 입력 2018.03.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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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또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라라라 라라라이대로 좋아보여 이대로 흘러가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라라라 라라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하림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나는 어렸을때 <노트르담의 꼽추>에 나오는 집시 에스메랄다를 보면서 그들의 자유로움을 동경했던 적이 있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 빈티지하고 화려한 패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삶. 여행을 좋아하는 아이였던 나는 그들의 삶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일에 치여 한동안 잊고 살던 자유로움, 그 감정을 다시금 일깨우고 싶던 찰나에, <집시의 테이블>이라는 공연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집시 가수라고 불리우는 가수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는 항상 가을에 준비해오던 공연을 처음으로 봄에 준비하면서 겨울을 지나온 집시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싶다고 했다.가수 하림은 토이 앨범, 에이핑크 정은지 노래 등에 피쳐링을 했고, 신치림이라는 그룹을 구성해서 윤종신, 조정치와 함께 <너랑 왔던 길>, <모르는 번호> 등 감성적인 노래들을 내었다. 하림은 또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가수로 알려져있고, 음악이 하고싶어서 시작한 가수 생활에 지쳐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집시와 굉장히 닮아있다. 이 공연은 긴 여행을 떠나면서 알게된 세계의 다양한 음악들, 그리고 그런 음악들을 보면서 본인의 음악이 살아있는 음악인가에 대해 생각한 것들을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만든 공연이라고 한다. 월드 뮤직은 여행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여행도, 월드 뮤직도 전부 우리 삶 속에 있는 '자유'를 찾게 해준다.우리는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나? 우리는 다양한 '음악'이라는 세계에서 위로를 받고싶은 적이 있나? 그렇다면 <집시의 테이블>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학교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사람들한테 치이는 삶들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모두 위로가 필요하다. 이 공연은 단순히 콘서트로 끝나지 않고, 이 감성 속에서 관객들과 소통을 하고, 마임, 집시스윙, 아이리쉬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소극장에 울려퍼지는 감성의 향연에 빠지며, 우리는 또 다시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하이컴퍼니에서는 이번 <집시의 테이블>공연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여행사진 콘테스트 시즌2>를 개최하고 있다. 자신이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했던 사진을 하이컴퍼니의 메일로 감상과 함께 보내면, 3월 20일에 개별 메일과 하이컴퍼니의 SNS에 수상작들을 공지한다고 한다. 집시들의 자유로운 삶 처럼, 우리도 이번에 이 사람들이 준비를 한 빈티지하고 감성적인 공연을 감상해보도록 하자.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집시의 테이블'- 집시들의 첫번째 봄나들이 -일자 : 2018.03.30(금) ~ 04.01(일)
시간금요일 - 8시토요일 - 3시/6시일요일 - 6시장소대학로 TOM(티오엠) 2관
티켓가격전석 50,000원기획하이컴퍼니제작아뜰리에오관람연령만 7세이상공연시간 : 80분문의하이컴퍼니070-4250-0508
[김승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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