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M 컨템포퍼리 아트센터에서 4월 15일까지 열리는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로버트 인디애나, 키스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다섯 팝아트 대표작가의 많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입니다. 작가별로 섹션이 분리되어있었는데, 섹션별로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서 지루할 틈이 없는 다채로운 전시였습니다.

현대로 넘어가고 등장한 팝아트가 이전 시대와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가 "장소"였습니다. 미술관을 벗어나 지하철 역사에 그려지고, 스튜디오가 아닌 팩토리에서 제작되는 예술을 제시하면서, 이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를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작품들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예술, 특히 현대 예술을 잘 모르고 어려워하는 평균적인 관람객으로서, 아직 팝아트는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것이 예술을 감상하는 옳은 방식이 아니고, 팝아트를 하나의 해석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약간은 아쉬움이 남은 점이었습니다.
![2] ROY LICHTENSTEIN_Crak, 1963.jpg](http://www.artinsight.co.kr/data/tmp/1801/56bafc17673cb990ba77c95ee3224282_DApzK3UY3fn9YSBiUy4mRJp.jpg)
Crak
ⓒ Estate of Roy Lichtenstein / SACK Korea 2017
ⓒ Estate of Roy Lichtenstein / SACK Korea 2017
저는 개인적으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들이 흥미로웠습니다. 대중문화인 "만화"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와 확대하여 제작함으로써,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면서도 대중적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제시하여 감상자로 하여금 천천히 날카롭게 보도록 유도합니다. 제대로 아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행복한 눈물> 뿐이었고, 그 마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전시의 여러작품들을 보면서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만화 이미지를 통해 그려낸 과장된 장면들이 간혹 서늘하게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찬찬히 한 작품씩 감상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몽글몽글 피워내며 로이 리히텐슈타인 섹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특히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제작한 88 서울올림픽 포스터도 흥미로우니 꼭 놓치기 마시길 바랍니다!
Hi POP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날짜 : 2017년 12월 15일 ~ 2018년 4월 15일
장소 : M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시간 : 평일 11시 ~ 8시 / 주말 10시 ~ 7시
(휴관일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요금 : 일반 16000월 / 학생 12000월
어린이 8000원 / *프린트팩토리 15000원
주최/주관 : M 컨템포러리
기획 : M 컨템포러리, COMEDIARTING SRL
문의 : 02 3451 8187
상세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