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LICE : Into The Rabbit Hole

글 입력 2017.09.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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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전시회는 < ALICE : Into The Rabbit Hole >,  바로바로 전부터 기대해왔던 앨리스 전시회입니다. 개강 첫 날인 9월 1일, 리프레시한 마음으로 개강을 맞기 위해서 원더랜드처럼 두근거리던 방학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앨리스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개강은 학교 생활, 대외활동, 새로운 동아리로 정말 이전과 다른 부지런한 학기를 맞이해서 부담도 생기고 긴장과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 차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강 첫 날을 앨리스전 감상 날짜로 정했습니다. 현실로 돌아와 이전과 다른 현실을 맞이하게 된 앨리스처럼 많은 배움과 성찰로 가득찬 새로운 학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앨리스전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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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발급받고 입장하려고 하는데 개강도 맞이하고 SNS로 꾸준히 홍보가 이뤄지기도 했으며 앨리스 그 자체의 콘텐츠 효과와 다양하고 개성있는 일러스트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방문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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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깊었던 섹션인 < HAPPY UN-BIRTHDAY > 입니다. 저는 8월 21일이 생일이어서 바로 몇 주 전에 생일을 맞았는데,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고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생일을 축하하는게 아니고 생일이 아닌 날을 축하한다니! 1년에 364일이나 축하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센세이션한 발상이었습니다.

365-1=364일, 생일이 아닌 날을 맞은 모든 분들은 아름다운 문장을 선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네가 달릴 수 있는 만큼
힘껏 계속 달려야 한단다.
다른 데 가고 싶다면,
최소한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해!"

"다른 데 안 가는 게 낫겠어요!
여기 앉아 있는 게 좋아요."

- 붉은 여왕과 앨리스의 대화 중 -


이건 제가 선물 받은 문장입니다. 언제나 무언가에 다그쳐지고 쫓기는 마음을 살짝 지니고 있었는데 위로받는 느낌이 드는 문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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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성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님들이 참여하셨지만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픽셀아트가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은지 처음 알았고 이번 앨리스전을 통해서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파스텔톤의 색감과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들로 가득찬 앨리스 전시회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을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여유있고 자세하게 감상할 수 있어 원더랜드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 것만 같습니다.


[최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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