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화)일부터 9월 3일(일)까지 제 4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이 진행된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의 검증을 통해 선정된 신진 연출가 4명의 작품은 해당 기간동안 성수아트홀,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공연장 내 로비 및 야외 무대에서 7팀의 자유참가작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경연에 참가하는 4개의 작품중 <텔로미어>(연출 김병화)는 유일하게 뮤지컬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생명연장, 인간의 존엄성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간의 노화의 원인을 밝혀내고 젊음을 되찾아주는 ‘텔로미어’라는 약품을 개발한 60대 김 박사. 20대 대학원생인 아만다에게 사랑에 빠진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 ‘텔로미어’를 복용한다. 텔로미어는 젊음을 되찾아주지만 몸 안의 세포들이 악성으로 변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지니고 있다. 이어 김 박사는 연애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휴먼봇 ‘이오엘’의 도움을 받아 아만다에게 다가간다.

   

한편 공연 제목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텔로미어(telomere)는 ‘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텔로스’와 부분을 뜻하는 ‘메로스’의 합성어로 6개의 뉴클레오티드가 수천 번 반복 배열된 염색체의 끝단, 즉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를 가리키는 용어다.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지며 나중엔 매듭만 남게 된다. 곧 세포복제가 멈추게 되면 죽게 되는 ‘노화와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텔로미어> (연출 김병화) 

기간 : 9월 1일 ~ 3일

장소 : 성수아트홀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56-323)

티켓 가격 : 전석 2만원

예매 :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할인 혜택이 많으니 확인 필수)

문의 : 성수아트홀 (02-2204-7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