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글 입력 2017.08.0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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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 11인의 창작노트-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그들의 삶이 담긴 영화나 책을 접할 때면 왠지 모르게 설렌다.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는 11명의 작가들의 창작세계를 엿볼 수 있는 에세이이다. 그 중에서 이미 알고 있던 작가는 프란츠 카프카, 고골, 에드거 앨런 포뿐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나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다른 작가들도 이들 같이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킨 예술가일 테니. 이 책을 통해 이 매력적인 11인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프란츠 카프카, 마르키 드 사드, 르네 샤르
잉케보르크 바흐만, 고골, 폴 발레리,
거투루드 스타인, 애드거 앨런 포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카렐 차페크, 나보코프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



책 소개


  1990년 등단한 김상미 시인이 우리 문단에 선보인 시들의 존재감은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하고 깊다. 이토록 입말 글말을 예쁘게 또 천진하게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가 있을까 싶게 시 한 편 한 편에 내재된 형용을 탁월하게 빚고 있는 개성적인 시인이다.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 마르키 드 사드, 르네 샤르, 고골, 바흐만, 거투르드 스타인, 콜레트, 애드거 앨런 포, 폴 발레리, 카렐 차페크, 나보코프!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11인의 문학 연금술사들, 그들의 창작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인의 에세이다.

  시인은 그들이 남긴 작품과 인생을 통해 그들이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그들이 누구와 사랑을 나누다 헤어졌는지, 그들이 자신의 예술을 위해 어떻게 온몸을 불살랐는지…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들을 이 지상으로 불러낸다.

  그들은 우리와 다른 시대, 먼 과거의 사람들임에도 그들이 겪은 고뇌와 사랑, 희망과 절망들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것들과 전혀 무관하지도 또한 다르지도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 시대의 삶이 간절히 원하는 대답을 그들에게서 찾아 낼 때가 더 많았다. 체코의 세계적인 작가이자 시인인 밀란 쿤데라는 ‘시인이 된다는 것은 늘 끝까지 가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이 책에 초대된 11인의 작가들은 쉽게 절망하거나 계산하지 않고, 희망을 끝까지, 절망을 끝까지 추구했다. 그 때문에 시대가 변하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우리는 그들을 계속 찾게 되고 불러내게 되고, 그들에게서 발견한 ‘뭔가 특별한 것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시인은 문학소녀시절부터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들, 삶 자체가 문학의 원형상징(archetypal-symbol)인 이들 11인의 작가들을 시적 영감 가득한 문장으로 이 지상으로 불러낸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선물’인 동시에 ‘매혹’을 선사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에 소개된 11명의 작가들은 시인이 살아오는 동안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작가들 중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시인은 그들에게서 문학을 배우고, 문학의 정신을 배우고, 문학의 힘을 배웠다고 한다. 그들은 문학인들 중에서도 개성이 아주 강하고 대단한 에너지를 지녔으며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문학을 사랑한 작가들이다.

  그들에게서 배운 것은, 그저 글 쓰는 사람이 아니라 글과 함께 자신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 항상 시대의 한가운데에 서서 시대와 함께 아파하며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는 것. 언제나 사물 자체보다는 사물의 의미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휴머니즘이 자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여 시인은 지금도 변함없이 그들을 읽고 또 읽는다. 세월과 함께 그들은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밀착되어 다가오고, 어느 땐 그들이 시인인지 시인이 그들인지 혼란스러워질 때도 있다고 고백한다. 물론 그 혼란스러움은 말할 수 없이 큰 행복감이긴 하지만.

  이 책을 펼치는 여러분에게도 그러한 행복감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한 작가에 대한 작품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디에서 태어나 어떻게 살고, 또한 작품을 쓰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노심초사했는가를 알아가는 것만큼 큰 사랑과 모험(간접경험)도 없으리라! 시의 시인, 르네 샤르의 말을 살짝 빌리자면 “그 사랑, 그 모험이 여러분 모두의 빛이 되기를!”



저자 소개


김상미

부산 출생. 1990년 『작가세계』로 시인 등단. 
시집 『모자는 인간을 만든다』,『검은, 소나기떼』, 『잡히지 않는 나비』,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산문집 『아버지, 당신도 어머니가 그립습니까』, 사랑시 모음집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당신』 등이 있다. 박인환 문학상, 시와표현 작품상 수상.



김상미 지음  | 펴낸곳 나무발전소
발행일 2017년 7월 26일 | 문학에세이
판형 신국판 변형(128*182) | 신국판 무선| 200페이지
정가 12,000원 | ISBN 979-11-86536-49-0 03810
연락처 02-333-1962, 333-1967 | 담당자 김명숙


[정나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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