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00살이다 왜!"

후쿠이 후타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백년
글 입력 2017.07.24 22:4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100세이다왜표지평면.jpg



너무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백 년 옛날이야기 같은,
그리고 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_P2A2492.jpg
 

'100세의 샐러리맨을 지탱해준 이타심'



"가장 먼저 상대방을 생각하고
그 일을 통해 내가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

이것이 바로 후쿠이 후쿠타로 선생님의 지론입니다.



'이타심'을 갖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해도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주아주 어렸을 때부터 착한 일을 하면 칭찬을 받듯이 내가 무언가를 해주면 다시 나에게 돌아올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이 마음 버린다는 것은 3살 때로 돌아가 다시 나를 고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부분인 것이 아닐까 노력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그는 무명이지만
100년이라는 역사를 쌓아온 주인공이며
그를 아는 사람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주인공'이다."



우리도 모두 자신의 인생 주인공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사실 나 자신을 주인공이라고 나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요즘 얼마나 있을까요? 현실이지만 마음이 아픈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는 더 마음의 양식을 취하고 자신에 실패에 관대해지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지녀야 합니다.



'차라리"굳이 위대한 인물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훨씬 편하고 일도 즐겁게 할 수있다.'



요즘 tv프로그램만 켜도 성공의 비결, 또는 성공한 대기업 이사, 성공한 천재 화가, 성공한 가수 또는 배우들이 멘토 프로그램에 나와 성공담을 들려줍니다. 마치 나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게끔 말이죠. 너무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서점에만 가도 성공에 비결을 운운한 책들은 발에 치일 정도 많습니다.

물론 그것들이 필요 없거나 듣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성공들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 사람은 그냥 그 사람입니다. 당신은 당신이고요. 굳이 위대한 인물을 보면서 그 사람과 나의 무게를 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책을 읽으신다면 제 이야기가 더 와닿으실 겁니다. 위대한 인물이 아니어도 난 나로서 아름답고 귀하다는 마음을 갖게 해줍니다.


20.jpg
 

"그러나 불행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후쿠이 후쿠타로씨는 전쟁의 아픔을 겪고 전쟁으로 두 아이까지 잃은 정말 고통스럽고 힘겨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쿠타로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행한 시대에 태어났다고
인생을 비관해선 안 된다.
그것은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맞는 말이라고 격한 공감을 합니다. 자신을 연민하고 비관할수록 나 자신은 점점 작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대나 또 다른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괴로워하는 친구들을 종종 볼 때. 저 또한 우울하고 막막할 때는 한없이 나를 연민하고 비관하며 깎아 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다고 나아지는 없기에 나는 더 나아가야 하기에 생각을 잠시 한편에 놓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후쿠타로씨의 말씀이 하나도 틀린 것이 없네요......


148.jpg
 

이 글을 읽고 난 후에는 좀 더 따뜻한 이타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출근하기 싫은 직장인 분들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10분 정도 읽으시면 마음이 편안해지실 것 같습니다.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후쿠타로 할아버지께 위로도 받고 꾸중과 잔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살아있는 책입니다. 사람이 정말 죽는 것은 육체와 영혼의 죽음보다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서 잊혀 진우는 것이 진정한 죽음이라고 종종 들었습니다. 후쿠다 로씨는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의 마음속에 남아 계십니다.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넘어지지 않는 20대는 없지만
넘어지더라도 덜 아프게
넘어질 수 있게 도와주는 책

"100살이다 왜!" 리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채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10.10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