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낮의 도심 속 휴식 공간, 한남동 북파크 [문화공간]

한낮의 도심 속 휴식 공간
글 입력 2017.07.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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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도심 속 휴식 공간
한남동 북파크
 

 
Prologue.

대학생인 나에게 여름방학이 찾아온 지는 꽤 되었지만, 사실 나는 방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 계절학기 수업을 들으며 매일 쏟아지는 과제를 감당하기엔 하루하루가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생 끝에 계절학기의 끝이 왔고, 방학의 여유라는 것이 나에게도 생겨 남은 방학은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보내자는 다짐을 해보았다. 학기 중에 미뤄두었던 책 읽기, 영화보기, 전시 보기로 남은 시간들을 채우며 이전보다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2학기를 맞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 편히 책을 읽기 위한 곳을 찾다 북파크를 방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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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읽는 공간, 북파크
 
책을 읽기 위해 너무나 가고 싶었던 북파크는 한남동에 위치하고 있었다. 독서에 대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에 부응하여 독서 공간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보던 나에게 한남동의 북파크는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2층과 3층에 걸친 서가에는 책이 많이 늘어서 있었고, 무엇보다도 일반 대형 서점과 달리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책을 사기 위한 공간이 주목적인 대형 서점의 경우, 사람들이 책을 서서 봐야 하거나 앉아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 책을 읽으러 온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때가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대형 서점이 독서 공간이라기보다 도서 구입 공간으로 느껴졌기에 장시간 머무르기에 적절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북파크는 ‘책이 많은 공간’, 그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 이 두 가지를 겸비한 문화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기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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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술·과학에 특화된 도서들의 공간
 
특히나 내가 가장 좋았던 점은 북파크가 예술과 과학에 특화된 도서들이 많은 공간이라는 것이었다. 북파크에는 카오스라는 재단의 설립 목적에 맞게 기초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과학에 관한 도서들이 많았다. 실제로 북파크의 2층(블루스퀘어 3층)을 가보면 예술과 과학에 관한 도서들이 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과학보다는 예술에 더 관심이 많아서 이를 중심으로 어떤 서적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북파크 외에도, 홍대와 이태원 지역에 디자인 서적만을 취급하는 북카페와 서점들이 많아 이들을 방문해볼 예정이지만, 이곳에서도 관심 분야에 맞는 좋은 책들을 접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예술 서적들은 북파크 내부의 카페 공간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책을 가져다 보기에 더욱 편리했다.
 
또한 카페 공간은 음료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자리하고 있어, 책을 읽으러 오는 손님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산이 내다보이는 창밖으로 해가 지는 것을 보며 원하는 책들을 마음껏 골라볼 수 있게 해준 북파크라는 공간에 감사함이 느껴졌다.

한남동이라는 동네를 북파크 방문을 위해 처음 방문하다보니 무더운 날씨에 헤매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좋아하는 책들을 마음 편히 만나볼 수 있어 행복했다. 습하고 더운 날씨일수록 실내 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 도심 속에 위치한 북파크만큼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적절한 곳이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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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크
 
운영시간
OPEN 10:00 - CLOSE 23:00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차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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