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진과 명화. 그들의 본질에 대한 질문 - 전시 'Vogue like a painting'

글 입력 2017.07.1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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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것은 사진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이를 어떠한 방법으로 남기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사진기, 카메라가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발전한 현대 사회에서는 그 방법이 셔터를 통해 이루어지겠지만 이런 현상은 카메라가 그만큼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가능한 것이겠다. 사진기가 발명되기 전까지의 사람들은 그림으로 그 시대를 남기고자 했다. 그것이 사진과 그림의 접점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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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는
이러한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고자 하여 전시를 열었다.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알려진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가장 영향력 있는 대가들의 사진 작품들은,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비롯하여 카라바조, 르누아르, 고흐, 달리, 클림트와 같은 화가들의 걸작들을 우리 곁으로 다시 불러온다.

 작가들은 스페인 황금 세기 회화와 네덜란드 초상화, 모네의 인상주의 풍경화를 거쳐 잭슨 폴락의 추상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만의 사진으로 재해석하였다. 이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Cecil Beaton_Charles James gowns French & Company, 1948_ⓒ Conde Nast Archive.jpg



“나는 모든 작업에 임할 때,
회화적인 느낌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 팀 워커



  전시에 참여한 모든 포토그래퍼들은 화가들이 회화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장치, 설정, 기법 등을 사진에 반영하여 미술사의 여러 시대와 장르를 아우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교과서나 미술관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를 포토그래퍼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전통적인 방식의 회화에서 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패션을 가르는 가느다란 경계선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하여 전시의 큐레이터 보그 스페인의 데브라 스미스는 스페인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 40여 점과, ‘보그 코리아’의 작품 20점을 새롭게 추가하였고,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사진 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시 정보


전시명 :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 : 사진과 명화이야기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일시 : 2017년 6월 24일 (토) - 10월 7일(토)
관람시간 : 11:00 - 20:00
관람요금 : 성인 13,000원, 청소년(만 13세-18세) 11,000원,
 어린이(만 3세-12세)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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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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