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박물관에서 떠나는 여행, 아라비아의 길 [전시]
글 입력 2017.05.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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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전시인 이집트 보물전을 기획해 선보였던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7년 5월 9일부터 8월 27일까지 《아라비아의 길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 전시를 개최한다.
여태 이집트는 수없이 다뤄왔던 주제였다. 그러다보니 언제나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요소는 바로 ‘미라’가 전시되었는지 이다. 그렇다면 이집트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되는가? 이집트와 비슷할 것 같지만 색다른 역사를 가진, 우리에게 아직까지는 생소한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조명한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특별전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아라비아는 유향과 몰약이 유통되는 중요한 경로였고 이슬람시대 이후에는 그 길을 따라 수많은 순례자들이 모여 들였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향 교역과 성지 순례의 길을 따라 모두 다섯 가지의 주제로 아라비아의 긴 역사를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우리는 전시를 보며 다섯개의 스팟을 따라 머나 먼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여행을 떠난다.첫번째 길: 선사시대의 아라비아.두번째 길: '오아시스에 핀 문명'. 인더스 계곡을 잇는 해상 교역로 역할의 흔적.세번째 길: '사막 위의 고대 도시'. 국제적인 무역이 발달했던 주요 도시들을 집중 조명.네번째 길: 순례의 종착지인 메카와 메디나까지의 여정.다섯번째 길: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화려한 역사와 문화 전통.이전의 대형초대전과 차이점을 둔 요소는 무엇인지, 각 주제에 맞게 작품을 배치하고 사람들에게 생소한 나라의 역사를 말로 잘 풀어냈는지, 우리가 이번 전시를 보면서 주목해야할 점이다. 비행기에 올라타지 않고서도 느낄 수 있는 여행의 기분을 박물관 안에서 한가득 안고 돌아오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작품미리보기
문화리뷰단_ 박이슬[박이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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