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 (도서)

글 입력 2017.05.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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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
(도서)


나무발전소-빠이표지-평면.jpg


여행을 가고싶다!

학기 중 하고싶은 건 많아지고 과제는 때려치우고 싶으니 그 중 우선적으로 손꼽는 건 여행이다.
당장 가지 못하니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이야기는 늘 흥미롭기 때문에. 태국의 빠이도 그러했다.

여행 관련 서적은 대리 만족과 정보 습득이라는 점에서 효율적이게 다가오지만 그만큼 기피하는 분야기도 하다.첫 인상이라는 게 생각보다 깊게 파고들어서, 그 국가의, 그 도시의 이미지가 딱 이렇다 하고 고착되는 건 싫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열었던 빠이의 이야기는 작고 따뜻한 모닥불 같았다.


빠이03.jpg
 

책의 내용은 철저하게 감성적이었다. 구체적인 정보의 습득을 위해 이 책을 집었다면 다시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만큼 빠이를 잔잔하고 따뜻하게 담아 마음을 녹여내는 이야기였다는 말이라 철저하게 감성적이라는 게 부정적인 뜻을 가진 것만은 아니다.

어떻게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루어져왔는가, 부터 시작해서 역사, 정치, 경제... 다양한 문화를 파고들다보면 무언가 알리는 글은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지기 쉽다. 그렇지 않도록 작가의 많은 감정들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실려있었다. 작가가 느꼈던 빠이와 빠이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느꼈던 빠이에 대한 내용이 많다.첫 인상을 하나로 고착시키는 건 아닐까 겁을 냈던 시간이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이미지를 다양한 색깔로 서사한다.


빠이02.jpg

 
작가의 말 중 웃음을 자아내어 기억에 남는 부분은 n번째로 떠난 신혼여행의 장소가 빠이라는 점.
그리고 늘 새로운 사람과 떠난 것이 아니라 단 한 사람과 함께했던 여행을 몇 번째의 신혼여행이라고 표현했다는 점.



2016.아트인사이트_문화예술알리미 태그.jpg

 
[이지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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