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베스트 컬렉션, 오케스트라아시아

글 입력 2017.05.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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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컬렉션-오케스트라 아시아
- 국립국악관현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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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어렵게 어렵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이란 아시아의 낯선 나라에 대해 궁금했었는지 전통 음악 소개해 달라던 말에 당황했던 적이 있었다.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민요 몇 마디만 떠올랐을 뿐, 아는 음악가도 없고 연주할 수 있는 악기도 없는 것이 무척 부끄러웠기에 그 뒤로 국악에 관련된 공연이 있거나 소개 프로그램이 있으면 찾아보려고 애를 썼다. 덕분에 제법 많은 악기도 알게 되었고 좋은 곡도 들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이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베스트 컬렉션-오케스트라 아시아> 공연은 한국, 일본, 중국의 3개국 전통악기로 함께 연주했던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명곡 레퍼토리들을 연주한다고 한다.

25현 가야금·대피리·저피리·대아쟁 등 개량된 악기와 진화된 국악관현악 편성, 음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 프로그램은 1994년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 연주회에서 초연된 후 현재까지 꾸준히 연주되고 있는 박범훈 작곡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를 포함하여 중국 탕젠핑 작곡의 마두금 협주곡 '원', 음악으로 아시아의 화합을 꿈꾼 일본인 작곡가 미키 미노루의 가야금 협주곡 '소나무' 등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추억하는 다섯 곡으로 구성된다.

지휘는 현재 일본음악집단에서 지휘자, 오케스트라 아시아 재팬에서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이나다 야스시가 맡았다. 중국 내몽고 출신의 나르쑤가 마두금 협연자로 나서며,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단원 문양숙이 가야금 협연으로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한다.

가야금의 협연이 더욱 반가웠다. 무거운 아쟁이나, 애달픈 해금보다 맑고 청아한 가야금 연주가 더 기대되는 건 이 봄, 싱그러운 계절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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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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