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당신의 관점은 무엇인가요? [문화 전반]

패미니즘에서 보는 '관점'
글 입력 2017.04.30 21:0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당신의 관점은 무엇인가요?
-패미니즘에서 보는 '관점'-



다양한 정보와 가치가 넘쳐나는 21세기
그에 따라 수많은 관점들이 존재한다.

과연 당신은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혹여 어느 하나의 관점에 갇혀 있진 않은가?



오리토끼.jpg
 (1)


위의 그림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이다. 이 작품은 오리로 볼 수도 토끼로 볼 수 있다. 이를 처음 보았을 때 과연 어떠한 것이 먼저 보였는가? SNS상에서는 오리를 이성적 사람, 토끼를 감성적 사람으로 정의하지만, 이를 제작한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단지 관점의 차이를 보이려 했을 뿐 그의 작품과는 무관한 정의이다. 이처럼 하나의 작품, 물체 등 어떠한 문화예술, 나아가 날씨, 국가, 성별, 외모 등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볼 때 관점, 시선의 차이는 존재한다.


이때 이러한 관점의 차이의 예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페미니즘’을 들 수 있다. 페미니즘이란 생물학적인 성으로 인한 모든 차별을 부정하며 ‘성’ 평등을 지지하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불평등하게 부여된 여성의 지위·역할에 변화를 일으키려는 여성운동이다. 하지만 이를 ‘여성우월주의’, ‘여성우호사상’ 등 남성의 권위를 낮추고 여성의 권위를 높이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패미니즘’ 과연 어떠한 관점으로 보고 있는가?


과거의 사회 시대상은 국가를 불문하고 남성 중심의 사회였다. 남성이 일을 하고 집안의 기둥이었으며, 여성은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돌보았다. 이는 구석기시대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며, 이를 통해 남성 우월주의가 나타나게 되었다. 남성들은 자신들이 중심인 사회에서 권위의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에 반해 여성들은 핍박 받고, 무시당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남성과는 다른 여성들의 능력이 인정되었고, 이러한 현상으로 영향력을 갖게 된 여성들이 ‘패미니즘’을 주장하게 되었다.


여혐남혐.jpg
(2)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들이 생겨남에 따라 충돌이 나타나고 이러한 생각에 대한 반감이 일어났다. ‘패미니즘’이 나타남에 따라 일부 단체에서 시작된 ‘여혐’과 ‘남혐’ 이후 ‘강남역 살인사건’,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등 사회적인 사건들에서 나타나는 성별에 따른 충돌이 나타났다. ‘여자이기 때문에’, ‘역시 남자는’ 등 본질적인 것들은 제외 된 채 성별의 특성에 대한 비판이 나타났다. 과연 이러한 이분법적인 현상들이 옳은 것일까?
 

어려서부터 권위의식을 보고 배워온 남성들, 이전에 핍박 받아 왔던 여성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화하는 관점을 이해하고 인지해야 하지만 기존의 사상과 어려서부터 배워서 습득해온 관점들은 바꾸기 쉽지 않다. 계속해서 충돌하는 이 시대 속에서 과연 어떠한 변화가 필요 할까? 남성들은 ‘패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있지만 이미 그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등에서 나오는 유니섹스를 인지해야 하는 것이다. 여성들은 기존에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을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현상에서 오류로 여성우월주의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바바라크루거.jpg
(3)


위의 작품은 '바바라 크루거'의 성별은 무관하다 이다. 그녀는 '패미니스트' 작가이며, '패미니즘'을 성별에 대한 평등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평등의 개념에서의 ‘패미니즘’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이러한 관점을 인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찬반은 개인의 몫이며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이렇듯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여러 관점들이 나타나고 변화하고 있다. 이를 올바르게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분법적인 사고에 빠져 반감을 갖은 채 세상을 바라본다면 그보다 안일 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을 바라본다면 보다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1) - 오마이뉴스 '이 그림, 뭘로 보이세요...토끼 아니면 오리?' 권수아기자
(2) - 해럴드경제 '[증가하는 여혐 범죄, 왜?] 온라인은 여혐·남혐 천국..처벌 가능할까?'
(3) - 네이버 - 바바라 크루거
 

[이승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3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