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애니메이션들이 청춘들에게 필요한 이유...? [시각예술]

'두려움에 가득찬 사람들에게 애니메이션이라서 가능하고 그래서 기대되는 패기를 보고 싶다면...?'
글 입력 2017.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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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애니메이션들이 청춘들에게 필요한 이유...?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하던 시대는 갔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진보는 더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를 영화관에서 만족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로 발전한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는 바로 '디즈니'가 있을 겁니다.

저의 둘째 언니는 퇴근을 하고 옛날 디즈니 영화를 찾아서 봅니다. 

저와 다섯 살 차이가 나는 언니는 어렸을 적 디즈니 CD가 망가지도록 봤던 디즈니의 열렬한 팬입니다. 언니가 유일하게 즐겨하는 게임 역시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마트폰 게임이니 말입니다. 언니는 항상 디즈니를 보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합니다. 옛날 2D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순수하던 동심을 같이 보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새로운 디즈니 영화가 나온다고 하면 설레하고, 디즈니가 아니더라도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사에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역시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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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니메이션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너의 이름은'이나 과거 천만관객을 넘은 '겨울왕국'처럼 어른들도 애니메이션을 기다리고, 또 즐기고 감동받습니다.


일반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다른 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무엇이기에 지금 청춘들에게 필요할까요?





이를 제가 최근에 본 두 편의 애니메이션 '씽'과 '모아나'로 같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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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씽'과 영화 '모아나'는 제가 최근에 보고 인상이 깊게 박힌 애니메이션들입니다. 그래서 이 두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두려움에 가득찬 사람들에게 애니메이션이라서 가능하고 그래서 기대되는 패기를 보고 싶다면...?'

이 두 영화를 추천합니다. 두 눈과 두 귀가 행복해지는 두 시간일 것입니다. 굳이 어떠한 생각을 더 할 필요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니까요.

이제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단순히 만화의 영역을 벗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평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16년 12월에 개봉한 '씽'과 17년 1월에 개봉한 '모아나'는 한달 차이로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 각각 100만, 200만을 돌파한 영화들입니다. 이 두 영화를 뽑은 이유는 이 두 영화 속에서 주로 드러나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주로 애니메이션 작품에는 남녀간의 '사랑'보다 더 주요한 이야기의 흐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용기'일 것입니다.

애니메이션들은 보통 역경을 이겨내고, 버텨내는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두려움에 숨지말라"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는 단순히 아이들에게만 통할 이야기일까요?

지금 어른이라고 정해진 20, 30대들도 누군가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말일 것입니다.

흔히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살사영화들보다 개연성이 떨어지고, 우연적이고, 지극히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고 이야기 한다면 모든 영화들을 볼 이유가 없습니다. 영화란 어떠한 판타지를 보여주는 매체이며 그것은 만화, 그림으로만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시각에서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사회는 매력적이죠.

그리고 이제 공주와 왕자이야기의 명가 디즈니 역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공주가 아니라 여부족장이 주인공인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주로 고전 동화를 아름답게 구현하는 것에서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즈니의 첫 흑인 공주로 유명했던 영화 '공주와 개구리'를 들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제목만 보고 보게 된 영화였는데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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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씽'과 '모아나'로 돌아와서, 이 두 영화는 각각 '슈퍼배드'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의 작품입니다.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바로 뮤지컬 영화라는 점일 것입니다. 디즈니 영화에서 음악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영화 '모아나'는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OST를 가졌습니다. 더불어 바다의 아름다움은 그 음악을 더욱 싱그럽게 첫 모험을 더 아름답게 합니다. 영화 '씽'에는 총 64곡의 팝 음악들이 등장합니다. 좋은 보컬을 가진 배우들의 노래를 듣는 재미와 극장의 화려한 무대연출을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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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영화에는 두려움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아니, 사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씽'에서도, '모아나'에서도 평범한 자신의 일상을, 유토피아로 여겨지는 모투니아를 떠나기 어렵습니다. 현실의 안주하고 있는 것, 정체, 그 감정을 오롯이 이해할 것은 바로 청춘들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들을 인물들에게 볼 수 있겠죠.

영화 '씽'에서 가정, 자신의 성격들의 개인적인 문제로 무대에 서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많은 실패로 다시 올라설 힘을 잃은 '문'의 모습.

영화 '모아나'에서 가정의 반대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모아나'와 스스로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말썽꾸러기 영웅 '마우이'의 모습.

그런 모습들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들은 아닐까요? 

그들은 이를 정면돌파합니다.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 같지만 노래를 부르고, 닫힌 극장의 문을 다시 열어 공연을 하고.
'바다'에 나서지 못할 것 같지만 바다에 나가고, 다친 자신감을 회복해서 해피엔딩을 이룩하는.

그 인물들은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 것!"
"자신감을 가질 것!"
"해낼 수 있다!"

흔히 어렸을 때, 우리는 용기있는 어린이를 이야기합니다. 지금 우리들은 용기있는 청춘인지? 용기있는 어른들인지? 답을 내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꿈을 생각하는 동시에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말입니다.

아직 우리들에게는 애니메이션의 무조건 된다하는 패기를 믿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에 청춘들에게 애니메이션이 필요한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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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씽'의 명대사
- "두려움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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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아나'의 명대사
- "바다가 널 선택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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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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