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네 맘을 훔칠사람 나야 나~". 프로듀스 101 시즌2 PICK받는 유형 6가지 [다원예술]

글 입력 2017.04.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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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 101 2가 전 시즌에 비해 부진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속사 퍼포먼스로 1차 등급을 받고, 타이틀곡 <나야 나> 안무, 보컬 평가를 통해 2차 등급을 받은 상황이다. 101명의 연습생 중 단 11명만이 살아남아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이 프로그램.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연습생들은 어떤 연습생들일까? 지난 프로듀스 101의 최종 11인들과 비교하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PICK을 받는 유형과 유력 후보들을 분석해보도록 하자.


 
- 자주 볼수록 예쁘다, 너희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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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적으로 우리는 자주 본 사람들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이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참가자들에게 우리는 안타까움과 대리 보상 욕구를 느낀다. 그 동안 고생했으니, 이번엔 보상을 받았으면 하는 것이다. 101 전소미와 101 2오앤오 엔터테인먼트 장문복은 각각 식스틴과 K-pop star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참가자들이다. 국민프로듀서들은 ‘췍길 걷게 해줄게’라며 장문복의 끝없는 열정을 응원하고 있다. 뉴이스트로 데뷔를 했다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프로듀스 101에 다시 도전한 플레디스 김종현도 비슷한 이유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지지를 받아 상위권에 안착하였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이들이 유력한 최종 멤버인 것은 확실하다.

 

- 보컬, 춤, 외모 모두 다 되는 만능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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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각종 기획사에서 수도 없이 많은 아이돌들이 데뷔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돌을 보는 시청자들의 눈도 높아졌다. 이제 아이돌은 노래는 물론이요, 춤, 예능감 등 다방면으로 끼를 갖춰야 한다. 저번 시즌의 김세정이 그랬듯, 이번 시즌에서는 브랜뉴뮤직의 이대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김사무엘이 그 계보를 잇고 있다. 이대휘는 소속사 퍼포먼스 때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개인 평가에서도 수준급의 노래, 춤 실력을 보여줬다. 거기에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고정픽을 확보하고 있다. 김사무엘역시 노래, 춤, 외모 3박자를 다 갖춘 연습생으로 시즌 2 퍼포먼스 평가에서 첫 A반 멤버가 되었다. 이들은 현재 2-3위를 다투며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 입덕을 부르는 비쥬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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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재능이 필요하다지만, 시각적인 요소가 두드러지는 아이돌이다보니 외모가 가장 큰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그 얼굴이면 용서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라이관린과 크래커 엔터테인먼트의 주학년은 퍼포먼스 평가와 개인평가에서 F등급을 받았지만 국민 프로듀서 투표에서는 각각 6,7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비쥬얼이 좋다고 무조건 데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듀스 101의 프로그램 구성 상, 처음 개별 등급 평가 기간이 지나면 비쥬얼만으로도 상당한 고정픽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실력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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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 101을 챙겨봤던 사람이라면 김청하 기적을 기억할 것이다. 작은 소속사에서 나와 초반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팀 미션에서 직접 안무를 짜며 엄청난 춤 실력을 보여준 김청하는 첫 회 37위에서 최종 4위로 매회 순위가 올라 데뷔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이런 실력자들이 몇몇 숨어있으니, 아더앤에이블의 노태현과 에스하우의 김남형이다. 두 사람은 각각 48위, 58위로 초반 시선끌기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나야 나> A그룹에 속해있다. 뿐만 아니라 춤과 랩 실력을 인정받아 트레이너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훗날 미션을 통해 팀원들과 어우러지며 자신만의 능력을 발산한다면 순위 급상승의 가능성이 있는 참가자들이다.
 


- 우쭈쭈하게 되는 리액션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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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족해도 열심히 하는 연습생이 있다. 또한, 특유의 상큼한 리액션으로 자주 화면에 잡히는 연습생도 있다. 저번 시즌에서는 최유정이 그런 역할을 맡았다면, 이번 시즌의 유력 후보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안형섭과 MMO엔터테인먼트의 윤지성이다. 안형섭은 앞서 뜬금없는 PICK ME 무대로 톡톡히 방송 분량을 확보한 데에 이어, 자신의 노래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 트레이너에게 트레이닝을 먼저 요청하는 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MMO의 윤지성 역시 깨방정 매력으로 자주 리액션이 화면에 잡히며 꽤 높은 방송 분량을 챙기고 있다. 인간미 넘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지금처럼 자주 비춰진다면 꽃길 걸을 확률이 높다.


 
- 엠넷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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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넷의 딸이라고 불리던 김소혜의 뒤를 이을 자들도 있다. 실력만 보면 안구에 습기가 차지만, 높은 방송 분량을 차지하며 성장 드라마를 써내려갈 사람들이다. 어리숙하고 모자란 모습이지만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어가는 유형이다. 엠넷의 연출자가 아닌 이상, 이번 시즌에는 누가 이 성장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지 모르지만 1,2화에서는 권현빈, 정중지가 이런 루트를 탔다. 열심히 했는데도 안 되어 낙담을 하지만, 마지막엔 결국 해내게 되는 스토리인데 이번 시즌은 저번 시즌에 비해 F등급이 많은 만큼 누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지는 미지수다.
 

 이 외에도 박지훈, 옹성우 등 다방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습생들은 많다.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가 데뷔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이돌은 모든 면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사람들을 모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룹 내에 실력파, 비쥬얼 담당, 춤 담당 등을 모아 가장 빈틈없는 그룹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프로그램 도중 과거 문제나 구설수 혹은 나태한 모습을 보여줄 경우 가차없이 낙오될 수 있다. 자신만의 매력 어필로 초반 눈길을 사로잡은 후에는 자신만의 포지션을 잡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룹에 없어서는 안 될 1인이 되는 것이 데뷔로 가는 지름길이다.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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