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라 메르 에 릴 정기 연주회_음악으로 만나는 독도와 동해

글 입력 2017.04.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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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나 ‘동해’하면 시원한 하늘과 탁 트인 깊은 바다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물을 주제로 활동하는 문화예술 단체가 있다니?! ‘라 메르 에 릴(La Mer et L’Île)‘은 프랑스어로 바다와 섬을 의미한다. 이는 곧 동해 바다와 독도를 가리키며, ’라 메르 에 릴‘이라는 이름의 이들 단체는 동해와 독도를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친다.

작곡가는 동해와 독도를 주제로 작곡을 하고 연주자들이 그 음악을 연주하며, 미술가들은 그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문학과 무용, 연극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노래하고 연기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들은 동해가 우리의 바다이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온몸으로 외친다. 학술적으로도 그들은 기존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국제법, 역사, 지리적 측면에서 동해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논리를 널리 알리려 한다. 이러한 학술·예술 활동을 통해 동해와 독도가 우리가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는, 우리의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의 바다와 영토라는 것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통해서도 독도와 동해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누구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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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소개>
 
저희 단체는 2012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매년 두 번 이상의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동해와 독도에 관한 성악곡, 기악곡, 현대무용, 시, 그림, 영상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연주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두 번의 정기공연과 초청공연 그리고 수차례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으며, 고려대학교박물관과 공동으로 제1회 동해.독도 특별기획전 ‘독도 오감도’전을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동해와 독도를 연구하는 학술단체와 공동으로 세미나 개최, 전시 관람,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여 학술, 음악, 미술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학술·예술 활동을 통해 동해와 독도는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서 그리고 세계인의 마음속에서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바다와 섬으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또한 저희 단체는 동해, 독도에 관한 창작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래식음악을 연주하는 중견 음악가들의 음악 연주단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주최하는 공연과 전시 그리고 학술 활동을 성원하여 주시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의 동해와 독도를 지켜나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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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동해를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문화 예술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이 굉장히 새로웠다. 독도의 영유권이나 동해 표기 관련 문제를 접할 때, 주로 정부의 입장 발표나 각국 대표의 회담, 시민 단체나 개개인의 시위를 통해 우리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접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문화 예술을 통해서 우리의 입장을 드러낸다는 것을 쉽게 연상할 수 없었다.
 
음악과 무용, 시, 그림, 영상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드러내고, 이에 대한 분명한 우리의 생각을 전달한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러한 예술 활동이 시각적으로 명확한 사료나 관련 증거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일반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접근하여 동해와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킬 것은 분명하게 보인다. 한 편으로는 이렇듯 독도의 동해를 알리려는 노력이 어떤 식으로 예술로 승화되었을지 궁금하다. 특히나 음악의 경우 그 형태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글이나 그림의 형태로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을 텐데도 그러한 주제와 어떻게 연관될지 기대된다. 그리고 이래저래 각종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요즘은 동해나 독도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준 것 같은데도, 꾸준히 이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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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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