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애 : 아무 것도 아닌 것

해도 고민, 안해도 고민인 연애. 연애의 고민을 풀어줄 책!
글 입력 2017.02.2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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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고민이야”

라는 말을 친구에게 들었다면 99% 연애에 관한 고민일 겁니다. 연애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각자 최대의 고민일텐데요. 친구에게 얘기를 해봐도 비슷한 얘기만 오갈 뿐, 결국 혼자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많은데요. 그럴 때 보게 되는 책. 특히나 30대의 연애에 관한 고민을 풀어줄 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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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게이, 멀티탭 30대 남녀의 핫 키워드
연애하지 않을 자유 vs 뜨겁게 연애할 자유!


#연애 갑을 역전시대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남자와 여자를 (굳이 어떤방식으로든) 순위를 매겨 ABCD로 그 등급을 나누었을 때, 남자A는 여자B를, 남자B는 여자C를, 남자C는 여자D를 만나게 된다는 속설을요. 결국 연애 FA시장에 마지막으로 남는 이는 남자D와 여자A 무리입니다. 대학시절 주변에 그녀를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겠다는 남자가 넘쳐났던 A는 30대가 되니 상황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길어진 가방끈에 사회적 캐리어는 탄탄해졌지만 연애의 횟수는 줄어듭니다. 남자드은 자꾸 어린애만 좋아하는 것 같고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30대 남성들은 자신들이 '을'이던 과거를 보상이라도 받듯, 한단계 상향 조정된 자신의 위치를 즐기려고 듭니다. 이런 여자 A에게 어울리는 조언이 있다면? "한번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익숙한 갑질을 멈추라. 아니, 심하게 빼지는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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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보다 '편안함'이 좋아. 정서적 게이의 출현
 
'정서적 게이'는 30대 남녀의 연애를 이해할 때 꽤 유용한 정보입니다. 30대 남들도 소싯적 긴 생머리의 청순녀, 눈빛이 뇌쇄적인 섹시녀 등 다양한 이상형을 꿈꿨지만 이제는 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상대를 찾습니다. 여성들도 마초 같고 나쁜 남자들을 선호하였지만, 이제는 섬세하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남자들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성적 취향과는 무관하게 심적으로 동성과 비슷한 이성을 찾는 상황이 발생한 것. '정서적 게이'는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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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놀되, 귀가는 필수! 테마파크남
 
테마파크라는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온종일 즐겁게 놀 순 있어도, 하룻밤 자고 갈 만한 마땅한 숙박시설은 없다. 즐거움의 농도는 그 어느 곳보다 짙지만, 체류는 불가능합니다. 그게 바로 '테마파크남'이 지닌 의미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얕음'을 지향합니다. 이성을 만날 때 애용하는 방식은 소개팅이 아닌 책임감을 한 큰 술 덜어낼 수 있는 SNS팅이며, 끔찍하게 두려워하는 건 '관계의 발전'이다. 30대 남들에게 '정착'이란 모처럼 찾아온 황금기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걸 알기에 한사코 결혼을 미루며 '연애'와 '썸'의 경계를 자유로이 표류하길 원합니다. 적어도 향후 몇 년 간은요.
 
 
목차
 
chapter 1
봄, 썸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
10 사자와 사슴, 사랑할 수 있을까
14 소개팅보다 무보증팅이 더 끌리는 이유
19 그(그녀)는 언제 당신에게 반할까
26 연애 갑을 역전의 시대
31 지상 최대의 난제, 남녀의 우정은 가능한가
36 연애 횟수, 많을수록 좋을까
40 연애가 언제부터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게 되었나
46 클럽에서 만난 그(그녀)와의 연애, '괜찮아요?'
51 '테마파크남, 정서적게이... 30대남의 핫키워드
 
chapter2
여름, 연애
연애의 목적
60 사랑과 거짓말, 그 아슬아슬한 동거
68 미안하다 계산한다. 남녀의 데이트 비용
74 공개연애 또는 비밀연애 "넌 내가 부끄럽니?"
80 애인의 과거, 물을까 묻을까
86 연인끼리 사생활 공유, 어디까지 해봤니?
92 나쁜 남자는 호구녀가 만든다
98 사랑은 늘 상대적이다
102 연애, 네 멋대로 해라
108 연애에 정답은 없다
 
chapter 3
가을, 결실 혹은 권태기
예전과 다른 너
114 "생각할 시간을 줘".. 어떡하죠?
120 '일리 있는 바람'은 없다
126 남의 떡 착시효과
130 멀티탭남과 사랑에 빠졌나요
136 연애의 길이, 짧으면 무조건 나쁜걸까
140 왜 그(그녀)는 불쌍한 사람만 골라 사귈까
144 연애와 스킨십, 그리고 결혼
148 사랑 없는 연애, 의리 같은 소리 하네
156 사귀지 말걸, 사귀어주지 말걸
 
chapter 4
겨울, 이별
연애의 유통기한
162 쿨한 이별은 개나 줘라
168 이별 후, 모두가 피해자인 아이러니
172 이별에는 원래 이유가 없다
178 이별이 남긴 생채기, 연애 트라우마
184 '자니?'를 '읽씹'할 의지
188 구남친과 재결합했다... 운명일까?
194 지나간 연애, 후회해서 뭐해
198 이별 후 회복하기, 다시 혼자라도 괜찮아
203 그리고, 또 사랑

(목차의 굵은 글씨는 제가 각 챕터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표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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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현민
 
8년차 연예부 기자. 여전히 '연예'보다 '연애'가 좋다고. 20대 때 온몸을 연애로 불태워 현재는 잿더미 속 불씨로 몸이나 근근이 녹이고 있다. 술과 고양이, 그리고 수다를 좋아한다.
  

추천의 글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우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으로 배우길 권한다. -데니안(가수)
 
방전된 사랑의 배터리를 섬세하게 완충시켜 주는 책 -홍진영(가수)
 
솔직하다. 그리고 디테일하다. 괜스레 설렌다. -신원호(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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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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