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렘피카展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들의 뮤즈 타마라
글 입력 2017.02.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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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진주 목걸이, 우아한 손짓에 눈에 띄는 반지 등 그녀의 차림새를 보면 그녀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짐작 가능하다. 예컨대 폴란드 태생의 램피카라는 작가는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1920년대 예술계의 초상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기존의 관습과 전통을 거부하고 진보적인 여성상을 제시하며 보수적인 미술계에 여성화가로 대담한 승부수를 던졌던 작가이다 . 그녀의 초상화는 매혹적이고 강렬하며 ‘부드러운 입체주의’라는 수식어와 함께 아르데코 양식을 대표한다. 아르데코는 1920년대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장식 미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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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상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
위 두 그림을 보면 그녀가 왜 당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패션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주로 사치스럽고 향락의 파티를 즐기며 화려한 아이템으로 치장하던 그녀는 그 시대의 전형적인 여성의 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것 같은 이미지를 타파하고 성에 대한 주제를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표현으로 풀어내며 특유의 솔직함과 대담하므로 당대 예술계에 스캔들을 만들어 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시대를 앞서나가며 유행을 주도했다. 스스로 입을 옷을 그녀의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 해 입기도 했고,  보석을 디자인해 착용했을 정도로 그녀의 인생 전반에 예술 혼을 불어 넣었다. 이 작품은(우측 자화상 -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 1920년대 당시 스카프를 두르고 직접 자동차를 몰던 상황을 그린 것이다. 손에 장갑을 끼고 자동차를 모는 그녀의 모습은 약 100년전 모습이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도도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당시 그녀가 얼마나 앞서가는 신여성 이였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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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돌핀을 든 여인]

자회상을 그리는 여성은 자신의 얼굴이 반영된다. 위의 작품을 보면 얼굴의 굴곡이나 의복 차림에서 그녀의 모습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작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기둥을 위 작품에서도 사용 되었다. 또한 사용된 색감이 우울함을 나타내는 파란 계통을 주로 사용했음을 비추어 보면  그녀의 정신 상태와 인생의 굴곡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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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 안토니]
3번의 이혼, 양성애 등 인생에서 많은 흥망성쇠를 겪어온 그녀는 오래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세인트 안토니 이 작품은 그녀가 취리히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병원의 정신과 의사를 모델로 그린 것이다. 그녀는 위 작품을 세 번이나 그렸으며  그녀가 쿠에르나바카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이젤 위에는 이 그림이 있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그녀의 정신 건강을 위해 노력해온 그를 그녀는 얼마나  의지하고  그 인간 자체를 사랑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그녀의 그림들은 보면 그녀가 누구를 사랑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신 상태와 지향하는 바를 알 수 있다. 
[김은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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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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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아아아아강ㄱ
    •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제가 왜 타마라 렘피카씨를 몰랐던거죠??ㅜㅜ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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