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청춘밴드 ZERO, 청춘의 공간 대학로에 서다

글 입력 2016.11.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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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둡고 무겁고 화가 난다. 요즘 우리 사회가 유독 그렇다. 이젠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의 소용돌이에 지쳐 무기력이라는 구렁텅이로 나가떨어지는 사람들까지도 생겨나고 있다. 그런 시대에 청춘이라는 이름은 볼품없기 짝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빛나기 시작한 순간에는 어떤 보석보다도 화려하기 마련이다. <청춘밴드 ZERO>는 바로 그 화려한 빛을 그리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청춘밴드_포스터_A2_(발송용).jpg
 


시놉시스

5인조 락밴드 <블루스프링>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최종 TOP4에까지 진출한
실력 있는 밴드라 자부하지만,
프로그램 심사위원이며 아이돌 기획사 사장인 ‘황용’은
“블루스프링의 음악은 쓰레기에 가깝다.”며 독설을 내뱉는다.
계속되는 독설에도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며 참고 또 참았던
<블루스프링>의 리더 ‘최강인’은
급기야 생방송 도중 ‘황용’에게 손가락 욕을 날리며 반항하는 
초유의 방송사고를 일으킨다. 

<블루스프링>의 도발에 발끈한 ‘황용’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이용해
<블루스프링> 괴롭히기에 나선다. 
공연과 방송출연 등
모든 활동을 막아버리자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블루스프링> 멤버들은 사기가 떨어지고,
삶이 점점 괴로워지면서
멤버들 사이에 불화까지 생겨나게 된다.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횡포에
흔들리기 시작하는 락 밴드 <블루스프링>
“Rock will never die!!"

외부의 압력에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지켜 
포기하지 않는 청춘의 힘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일 수 있을까. 

 

 극의 주인공은 락밴드 블루스프링 멤버들이다. 이쯤 되면 음악과 청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한 사람의 인생이 살았고, 살아갈 많은 시간들은 영화 속 장면으로, 아련한 향기로, 혹은 어떤 음악으로 남았거나 남기 마련이며, 모든 이들의 청춘 또한 예외 없이 그것을 대변할 만한 다른 이름, ‘음악’이라는 모습으로 흐를 것이기 때문이다. 제대한 군인들이 자신의 입대곡을, 그리고 대학생들이 자신의 수능곡을 이야기하며 지난날 감상에 젖어들 듯이 말이다. 


IMGP1399.jpg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콘서트뮤지컬이다. 심지어 락밴드의 라이브 무대로 이뤄진! 개인적으로 락 음악에는 큰 흥미가 없지만 그것이 주는 에너지는 다른 어떤 음악보다도 폭발적이라는데 동의한다. 그렇기에 청춘이 갖는 열정이 락으로, 더군다나 라이브로 터져 나올 때 관객들에게 온몸으로 전해질 강렬함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기대되는 바이다.  
 
 수많은 청춘들이 모여들고 누군가의 꿈 한 자락이 새겨져있을 대학로에서 청춘과 꿈에 대해 노래하는 콘서트 뮤지컬 <청춘밴드 ZERO>. 비록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꿈들에 세상이 드리우는 그림자는 지독하리만치 차갑고 냉혹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무기력의 구덩이를 내려다보고 서있는 하나의 청춘으로써, 이번 <청춘밴드 ZERO>를 통해 좀 더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기를 바란다.  




청밴_상세_일정포함_161019.jpg



반채은.jpg
 

[반채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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