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 북새통의 겨울이야기
글 입력 2016.11.1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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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진지하고 지루한셰익스피어는 가라!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가다시 태어났습니다!"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유쾌하고 새로운셰익스피어!!북새통의 겨울이야기(The Winter's Tale)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셰익스피어를 기리는 공연들로풍성한 한 해입니다..극단 북새통도 그에 일조하게 되었습니다!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년 ~ 1616년)가완숙기에 쓴 '겨울이야기'(The Winter's Tale)는전반부(3막 4장까지)에시칠리아 궁정에서 발생한 질투,증오, 불화로 인한 파괴의 세계를 그려대단히 비극적인 반면 후반부는보헤미아의 양털깎기 축제의 사랑과 즐거움,시칠리아에서의 용서와 화해 및 재결합,환생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입니다.이야기는 원작에 충실하게,겨울은 끝나고 봄은 찾아옵니다!“제 진실이 거짓으로 간주되었으니제가 아무리 무죄라고 주장해도 마찬가지로거짓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3막 2장 24-28),재판장에서 하는 헤르미오네의 대사입니다.죽음을 각오하라는 레온티즈의 위협에도굴하지 않고 결백을 주장하는 용기를 보여줍니다.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는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이고슬프면서도 유쾌하고아름다우면서 환상적인 이야기입니다.등장인물을 살펴볼까요.레온티즈(Leontes) 왕시칠리아의 왕. 질투에 눈이 멀어아내, 친구, 아들, 딸을 모두 잃습니다.그러나 잘못을 깨닫고 참회의 삶을 살아갑니다.헤르미오네(Hermione)레온티즈의 정숙한 아내로편집적인 질투심에 집착하는 레온티즈와는 대조적으로,남편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의연하고 당당한 여성입니다.페르디타(Perdita)레온티즈와 헤르미오네 사이의 딸,보헤미아의 왕자인 플로리젤의 연인.폴릭세네스(Polixenes)보헤미아 왕. 레온티즈의 친구.레온티즈로부터 자기 아내와 불륜 관계를맺었다고 의심받습니다.폴라이나(Paulina)앤티고누스의 아내로레온티즈의 잘못에 대한 거리낌없는 직언을 하고레온티즈의 진정한 참회를 돕는강직하고 충실한 조언을 합니다.시놉시스시칠리아의 왕 레온티즈는죽마고우인 보헤미아의 왕폴릭세네스와 아내의 관계를 의심합니다.독살 위기에 처한 폴릭세네스는본국으로 도주하지만 왕비 헤르미오네는감옥에 갇혀 딸 페르디타를 출산합니다.레온티즈는 페르디타를불륜의 결과라 생각하고들판에 내다버리라 명령합니다.왕비가 감옥에 갇히자어린 왕자는 병들어 죽고,곧이어 왕비 역시 절망감 속에 죽었다는비보가 전해지는데요.그제서야 레온티즈는 이 모든 것이자신의 탓임을 깨닫고 뼈아픈참회의 나날을 보내게됩니다.그로부터 16년 후,폴릭세네스 왕국의 양치기 딸로아름답게 자란 페르디타는플로리젤 왕자와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하지만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폴릭세네스 왕의 분노로이들은 시칠리아로 도망가 레온티즈 왕과마침내 상봉하게되는데요.죽은 줄 알았던 딸과 극적으로 만난레온티즈는 아내 헤르미오네와도다시 만나게 되며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진 뒤페르디타는 결국 플로리젤 왕자와결혼하게됩니다.
2016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2012년에 초연되었던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를 새롭게 재정비하고풍부한 음악과 리듬을 강화였는데요,연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감동적인 작품이 될것입니다.- 공연개요 -공 연 명북새통의 겨울이야기공연기간2016년 11월 16(수) ~ 12월 4일(일)공연시간평일 8시ㅣ토 3시, 7시 | 일 3시ㅣ화요일 쉼공연장소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원작William Shakespeare각색/연출남인우드라마투르그우수진출연전영, 정새별, 안창현, 박재현, 김솔지, 황아름티켓가전석 30,000원예매관람연령만 8세 이상러닝타임80분문의,예약02-742-756302-3667-3958
각색, 연출가 남인우씨를 소개드립니다.<가믄장아기>, <재주많은 다섯 친구>,<소년이 그랬다>, <내 이름은 오동구><억척가> <사천가>로 국내외에서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이며현재 극단 북새통의 대표 겸 예술감독입니다.서울문화재단 AiE 과정 미적체험 예술교육 프로그램,국립극장 안숙선 창극 아카데미 등에서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에 힘써온 예술교육가로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 연구소 책임연구원 을 역임하고한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호원대 등에 출강했으며,창작판소리 <억척가> <사천가>를 연출하여전세계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남인우 연출은창극, 청소년극, 판소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주목받으며대한민국 아동청소년 연극을 이끌고 있는젊은 연출가입니다.극단 북새통을 아시나요?극단 북새통은아동청소년연극을 전공한젊은 예술가들에 의해 2002년 창단되었습니다.현재까지 '전문성이 있는 아동청소년극의 창작','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모색','아동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문화 찾기'를실천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2003년 초연된 <가믄장아기>를 비롯한극단 북새통의 작품은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식의 실험과악가무 일체의 배우들이 보여주는미학적 몸짓으로 국내뿐만 아니라해외에서도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또한 극단 북새통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은'스스로 체험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의 범위 확장과그로 인해 참여자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고,나아가 다양한 가치들이 존중받는 사회를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고전이 가지는 힘은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사람들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지니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도 마찬가지로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원작 이상의 큰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입니다.3시간 이상의 원작이 지닌 감동을80분에 압축해 담아냈습니다.레온티즈는 순간의 질투심으로 인해 모든 것,즉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아들, 갓난 딸그리고 오랜 친구를 한꺼번에 잃어버립니다.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지난 세월을후회와 반성으로 지낸 레온티즈에게잃어버렸던 아내와 딸, 그리고 절친뿐만 아니라사위까지를 한꺼번에, 마법처럼, 되돌려줍니다.왕국의 겨울은 끝나고 봄이 찾아온 것입니다.하지만 결말은, 가족의 무조건적 화해와용서에 문제를 제기하는데요..<북새통의 겨울 이야기>는 마치입센의 마지막 장면처럼,셰익스피어의 결말에 브레히트적으로 문제를 던집니다.이렇게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화해가 성립되는 건가?레온티즈의 고통은 인과응보적인 것이라 해도,헤르미오네의 억울함은 누가 보상해주는가?어린 아들의 죽음은? 그리고16년 동안 양치기의 딸로 큰 페르디타는정말 갑자기 만난 친부모가 눈물나게 반가웠을까?죽을 뻔했던 폴릭세네스는 과연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들은 무조건 서로를 받아들여야 할까?연극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가족의 의미를 되묻는 동시에등장인물들에게 '주체적 선택'이라는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갑니다.놀이가 연극이 되고 '내'가 배우가 되는,역할이 주는 신선한 경험이 기다립니다.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여탄탄한 극단 북새통이 새롭게 그려낼겨울이야기를 기대하며!본 공연은 아트인사이트가 미디어파트너로 후원하고 있습니다.www.artinsight.co.kr[김은경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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