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굿모닝 광대굿 [전통예술,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 마당]

글 입력 2016.10.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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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광대굿
-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 -


[연희집단 The 광대] 2016 굿모닝광대굿_포스터_500mmx700mm.jpg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
2016 굿모닝 광대굿

저승길 앞에서 마주하는 환한 새아침
깨어나시오, 아침이오!






<시놉시스>


굿모닝1.jpg


깨어나시오, 아침이오!
습관 너머 특별함을 깨우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광대들의 굿

먹어봐야 알고, 찔러봐야 알고,
넘어져 봐야 알고, 죽어봐야 아는 게 인간!

광대들이 무당과 저승사자 되어 살아있지만
사는 재미 모르는 이들을
망자의 세계로 데려간다.

망자들을 단장하고 씻기며
염라대왕 앞에 대령시킬 준비를 하는 무당들.
허나 저승사자 눈에는 망자의 꼴이
여간 풋내 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아까운 죽음은 뒤로 미루고
새 아침을 맞이할 망자를 위한 굿판이 벌어진다.

가짜 굿판 속에서 광대는
요란한 삶을 익살스러운 재담으로 읊어내고,
음침한 죽음을 신명나는 노래와 춤으로 몰아내며,
우렁찬 닭 울음으로 어제보다
재미나고 살맛나고 멋질
우리 인생의 시작을 깨운다.





<기획의도>


연희집단 The 광대의 <굿모닝 광대굿>이 10월 12일부터 13일 이틀간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 마당에 오른다. 초연 이래로 줄곧 극장에서 공연되어온 이 작품은 올해 서울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 내 야외무대에서 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즉흥 굿판으로 관객을 만난다.

'굿'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칼날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거나 삼지창을 휘두르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무당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굿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생경한 미신처럼 남아있다. 그러나 굿은 과거 평범한 사람들의 근심걱정을 해소해주는 의식이자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였다. 또한 굿에 담긴 음악과 춤, 재담은 연극, 문학, 영화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원천이 되고 있다.

<굿모닝 광대굿>은 굿의 난해함을 덜고 복잡한 의식을 가볍게 재구성하여 한 편의 연극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연 중간 관객을 망자(亡者)로 설정해 무대로 데려와 그의 과오를 씻고 밝은 앞날을 비는 '저승 체험'이 이뤄진다. 관객이 극중 인물로 등장해 광대들과 공연을 함께 완성해가는 것이다. 또한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무당의 사설을 지금 상황에 들어맞는 쉬운 말로 새롭게 써내 굿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사의 찬미’를 개사한 주제가와 동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무속음악을 공연 곳곳에 배치하여 들을 거리도 풍성하다. 내용, 음악, 무대 등 다방면에 변화를 줘 관람 경험이 있는 관객도 이전과는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굿모닝 광대굿
-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 -


일자 : 2016.10.12(수)~13(목)

시간 : 저녁 8시

장소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 마당

티켓가격 : 전석 2만원

주관
연희집단 The 광대, 남산골한옥마을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문의 : 연희집단 The 광대
070-7695-9770





연희집단 The 광대
2015 '굿모닝 광대굿' 하이라이트





감상 POINT


굿모닝6.jpg


1.
어디서도 못 본 이상한 굿!

굿은 무섭다고, 요상한 미신이라고, 지루하다고, 관심 없다고 생각하던 분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공연이다. 실제 무속 연희와 저승에 관한 상상이 뒤섞인 굿판 같은 연극이다. 한 번도 굿 구경해본 적 없는 분들과 새로운 굿에 호기심 가득한 분에게 추천한다.


2.
내가 바로 굿의 주인공?

극장을 찾은 관객 중에 망자가 되어보고 싶은 사람을 모집해 굿의 주인공을 삼는다.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오늘의 망자들은 무당의 도움을 받아 저승 갈 준비를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은 구만리 저승길, 얼마만큼 구경하게 될까?



연희집단 The 광대?


굿모닝9.jpg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기예 등 민속예술을 업으로 삼는 젊은 예인들의 모임이다. 민중과 함께 하고 그들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과거 유랑광대의 예술과 삶의 자취를 기억하며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시시때때 터지는 웃음 끝에 마음이 넉넉해지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 속에서 광대의 몸짓과 소리로 희비를 넘나드는 인간사를 위로하며 조롱하고, 옛 음악으로 모두가 어울려 흥을 주고받는 판을 벌이기도 한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예인으로서 전통예술의 가치를 존중하는 동시에 그것이 오늘 날 관객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줄 수 있는지 생각한다. 그렇게 꾸준한 창작으로 시대에 작은 자취를 남기는 광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상세 정보>

[연희집단 The 광대] 2016 굿모닝광대굿_웹플라이어.jpg


[ARTINSIGHT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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