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사랑스런 동물들과 공감하는 작가, 장민선

글 입력 2016.10.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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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10월 중순을 앞두고 있어, 한 해의 끝자락이 조금씩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도 한 해 동안 하고자 했던 일들 중에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은 없는지 생각하기도 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아는 작가. 또 자신의 길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작가. 장민선 작가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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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떤 작품 활동을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장민선 작가입니다. 작품 관련 활동으로는 현대예술을 공부하면서 주로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공부도 하며 5년간 입시 전임으로 일하다가 이제는 원래 하고자 했던 작업들을 꾸려나가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품 활동에 있어서 저는 작품을 통해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는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이끄는 어떤 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물애호가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으로 동물을 매개로 하여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이외의 생활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요즘엔 하고자 했던 다양한 리스트들을 하나씩 달성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채식주의로 지내고자 했던 것을 실천해내고 있고, 두 번째로 애견미용이라는 새로운 기술도 배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확실히 알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애견미용 자격검정시험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동물들의 생명까지도 다루는 일이다 보니 보다 열심히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유기견 센터 봉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제는 공간 케어뿐만 아니라 미용까지 도울 수 있게 되어 한없이 기쁘답니다! 세 번째는 같이 지내는 강아지들과 아침저녁 매일 산책하자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야기 드리다 보니 항상 동물들과 지내는 일상이네요..
 아 독서에도 게으르고 싶지 않아서 아무리 힘든 날에도 하루 3장이라도 꼭 넘기고 잠이 들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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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와 아가의 케미 (2016)



Q. 작가 활동을 하며 경험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주세요.

 저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생각을 항상 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렇지 않은 이들과의 마찰이 종종 생겨나기도 했어요.(채식주의자들을 보는 시선이나 보신탕 문제 등..) 작업을 할 때에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리는 작품들 중에서도 동물애호가로서 제가 품고 있는 뜻이 당연히 담길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더 적극적인 도덕을 실천하고자 채식을 시작하게 된 것이기도 하고요. 다만, 그것은 저의 뜻일 뿐 절대로 다른 이들에게 저와 같은 뜻을 가지길 억지로 권유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원인 모를 손가락질을 받을 때가 있어 심신이 지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무척이나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 제가 보여주고자 하는 작업들과 제 신념을 많이들 인정해주셔서 지금은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Q. 작가님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엔 어떤 게 있나요?
 
 현재의 제가 만들어지기까지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된 '로버'라는 제 동생과의 이별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로버는 제가 8살 때 탯줄을 직접 잘라주고 그 뒤로 17년간 키우던 강아지랍니다. 항상 이 아이와 함께하다 보니 동물과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들과 가슴 아픈 동물들의 기사에 먼저 눈이 가고,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여 동물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저에겐 이런 동물들이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동물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들은 항상 끊이지 않고 있고, 그러한 문제들 자체도 저에게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저 또한 사회에 속한 한 그림쟁이로서, 그 문제들을 어떻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들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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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철학자 ‘찰스다윈’의 말씀 중 하나로, "The love for all living creatures is the noblest attribute of men." 살아있는 모든 생물체에 대한 사랑은 인간의 가장 숭고한 본능이다. 라는 문구를 써서 시작한 드로잉 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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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의 뽀뽀 방식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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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고 신비로운 돈벌이를 위해 태어난 백호 (2016)
백호는 호랑이의 한 품종이 아닙니다. 사람의 이윤에 의해 수많은 근친교배로 생존율마저 매우 낮은 정말 아픈 동물이에요. 전혀 아름답지 않은 안타까운 존재입니다. 이런 백호를 보며 환호하고 좋아할수록 고통 받는 동물들이 더욱 늘어가겠죠. 더 이상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고통 받는 동물이 없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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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릴만한 아름다움, 여우 (2016)
꾸준하게 모피를 위한 인간의 사냥감, 또는 관광객들을 위한 구경거리로 포획되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귀여운 외모로 반려동물로 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동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곱씹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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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신 사용됐던 귀 안 쪽에 일련번호, 비글과 화장품 (2016)
비글은 워낙 활동량이 많은 탓에 운동량과 스트레스 문제로 악마견이라는 오명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순하고 영리한 탓과, 인내심도 매우 강한 탓해 동물실험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다른 대안이 마련되어 동물실험이 없는 그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동물실험에 희생된 모든 실험동물들의 명복을 빌며,



Q. 후배 작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한때 직장을 다니면서 사회생활도 하고, 활동에 필요한 자금 또한 모아두어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직장인으로써의 안정된 생활보다는 현실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초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맞는 길을 가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 속에서 울리는 알람에 맞추어 달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죽어라 뛰는 것보다 잘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끝까지 걷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 다 하며 지낼 수 있도록 스스로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누구보다 후회 없이 즐기셨으면 합니다. 저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한참 페인팅 작업을 준비 중에 있어서, 현재는 드로잉으로 초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드로잉에서 했던 이야기들을 풀어서 페인팅 시리즈로 준비하여 전시하고자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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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 부은 벨라베게와 요정 벨라 (2016)
(벨라는 제 동생 이름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해주세요.

문화예술의 다양한 소식들을 담고 있는 아트인사이트를 알게 되고, 거기에 더하여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소식들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고, 이리저리 치이는 힘든 생활 속에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jj_minsun 입니다. 오셔서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거기에 따듯한 응원까지 해주실 때면 너무나 감사하고 보람차답니다. 아직 가꿔나가는 중인 상황이라 꾸려 놓은 것은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발전하려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민선 작가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jj_mi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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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을 가는
작가님과의 만남을 통해
또 한번 느끼며,

ART insight 선인수 PM
sunis92@naver.com




[선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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