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_덴마크 디자인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만든 디자인
글 입력 2016.09.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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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디자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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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디자인이란 생활을 더 심미적, 기능적,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삶을 더 안락하게 해주는 디자인을 위해 고심했던 디자이너들의 활동은 높은 수준의 삶을 영위하게 도와주는 매우 가치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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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덴마크 디자인전에서는 19세기에서 20세기의 여러 다양한 생활과 밀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전시회장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가구는 의자였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의 형태들이 많았고, 앉기에 편안해 보이는 의자를 골라 주의깊게 관찰하였다. 손목 받침대가 있는 의자와 없는 것이 있었는데, 이 손목 받침대의 부드러운 휘어진 곡선 형태가 무척 심플하면서 부드럽고 편안하게 느껴졌다. 또한 의자의 아래 받침은 사람 몸의 형태에 알맞게 살짝 둥글게 파여있었고, 등판 또한 사람 등에 알맞게 둥글게 곡선 지어 있었다. 전시의 마지막 쯔음에는 앉아 볼 수 있게 의자가 마련되어있는데, 낮잠을 자고 싶을 만큼 편안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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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전시회를 통해 사물의 형태를 주의깊게 관찰하니까, 지금 현재에 내 주변에 있는 사물들의 디자인성에 대해서도 고심하게 되었는데, 나의 방 안 공간을 살펴볼 때, 책상에 앉아있을 때 마다 오래 앉아있지 못했던 이유 중에 바로 불편한 의자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현재 내 방에 있는 의자는 무척 반듯반듯한 나무토막 여러개를 이어붙친 것으로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무척이나 아프다는 것을 알았고, 등판 또한 앉을 때 날개뼈가 자꾸 딱딱한 의자에 부딪쳐 경직된 자세로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의자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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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기류 중 숫가락과 포크의 디자인 또한 좋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설거지하기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 몸으로 되어있는 형태도 그렇고, 굴곡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그 편리하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이 좋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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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생활을 더 풍요롭게 더 나아가 사회를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간 덴마크 디자인을 담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무척이나 뜻 깊은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






아트인사이트





[김다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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