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에 헬로 아티스트전을 보러 다녀왔다. 어두워졌을 때 도착했는데, 야경이 무척 멋있었어서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동안 이리저리 둘러보며 구경하였다. 다리에서 퍼져 나오는 분수가 불빛과 어우러져 무척 시원했으며, 장관이었다.

 

 

 전시장안은 디지털 화면으로 그려진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자리해있었고, 화가들의설명이 담긴 글과 마음이 힐링이되는 철학이 담긴 글들 또한 군데군데 있었다.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의자와 테이블이 있었고, 원한다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전시장 안에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이 그림과 어우러졌고, 이러한 배려심있는 공간이 무척 편안하게 느껴졌다.

 

 

 컨버젼스 아트 형식이 좋았던게, 그림이 조금씩 흔들리며 흐려지는 모습이장면이 마치 정말 살아있는듯했고 그렇기에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명화 속 인물의 눈이 깜빡이는 모습, 풍경이 담긴 그림이 조금씩 그려져 나가는 모습, 바람이 느껴지는것처럼 흔들리는 이파리가 생생했다.

 

 

 그리고 옆 창문에서 보이는 실제 한강의 모습 또한 이 전시장을 이색적이게 만들어주었던것 같다.

이 건물의 가장 높은 옥상으로 올라가면 야경의 은은한 불빛과 함께 한강 주변의 물이 흐르는 모습을볼 수 있는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았다.